주 의회, 인력 혁신 센터 설립 및 장학금 지원 통해 맞춤형 인재 양성 박차
주 의회가 주민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 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획기적인 법안을 통과시켰다. ‘커리어 기회 경로 이니셔티브 법안(Pathways to Career Opportunities Initiative Act, A5211)’으로 명명된 이번 법안은 주 전역의 커뮤니티 칼리지를 핵심 거점으로 삼아 학생과 구직자들에게 유망한 직업 경로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조치는 급변하는 노동 시장에서 주민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지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숙련된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이번 법안의 핵심은 커뮤니티 칼리지 컨소시엄(Community College Consortium for Workforce and Economic Development)이 주도하여 교육 기관과 산업계 간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카운티 칼리지와 고등학교, 직업 기술 학교, 4년제 대학은 물론 기업과 노동조합, 지역사회 단체가 하나로 연결되어 노동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숙련된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러한 협력 체계는 교육 현장과 실제 산업 현장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학생들이 졸업 후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갖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법안은 ‘인력 혁신 센터(Centers of Workforce Innovation)’ 설립을 명시하고 있다. 이 센터는 환자 간호 및 의료 기술, 제조 생산 및 엔지니어링, 공급망 물류, 데이터 과학,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연구 개발, 재생 에너지, 건설 등 지역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분야에서 전문적인 커리어 경로를 설계한다. 각 센터는 해당 분야에 특화된 교육 과정을 개발하여 대중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학생들이 실제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이니셔티브는 경제적 장벽을 낮추어 교육의 기회를 평등하게 제공하는 데에도 중점을 둔다. 커뮤니티 칼리지 기회 장려금(Community College Opportunity Grants)과 같은 정부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활용하여, 신규 구직자뿐만 아니라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근로자들도 비용 부담 없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도제 프로그램(Apprenticeship)과 같은 현장 중심의 학습 기회를 대폭 확대하여 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쌓으며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법안을 주도한 코디 밀러(Cody D. Miller), 로이 프라이먼(Roy Freiman), 루안 페터폴(Luanne M. Peterpaul) 의원 등은 이번 조치가 지역의 경제적 이동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