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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스마트폰 속 위험한 앱 13가지,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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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채팅부터 위치 공유까지, 청소년 범죄 노출 위험 높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실태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일상화된 현대 사회에서 자녀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접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세계는 부모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일부 애플리케이션은 성인용으로 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이 생년월일을 허위로 입력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잠재적인 범죄자들과 연결될 위험이 크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부모들이 반드시 인지하고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주요 앱들을 정리했다.
먼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로블록스(Roblox)는 사용자가 직접 게임을 만들고 즐기는 창의적인 공간이지만, 낯선 사람과의 무분별한 접촉과 부적절한 콘텐츠 노출이라는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 게이머들의 소통 창구인 디스코드(Discord) 역시 특정 주제의 서버와 채널을 통해 수백만 명과 연결되는데, 이 과정에서 사이버 불링이나 유해물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영상 채팅 앱인 홀라(Holla)와 유보(Yubo)는 낯선 이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기능을 제공한다. 유보는 십대 사용자를 위한 연령 인증 절차를 두고 있으나, 성인이 나이를 속여 청소년 커뮤니티에 잠입할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멍키(Monkey) 또는 멍키쿨(MonkeyCool) 역시 무작위 영상 채팅을 지원해 비슷한 문제를 야기한다. 익명성을 무기로 삼는 앱들은 사이버 불링의 온상이 되기 쉽다. 이크액(YikYak)은 주변 사용자들과 익명으로 소통할 수 있지만, 성적인 콘텐츠나 노골적인 게시물이 빈번하게 올라온다. 텔로님(Tellonym)과 엘엠케이(LMK)는 익명 질문과 설문 기능을 통해 자녀에게 심리적 상처를 주는 언어폭력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 성인 전용을 표방하는 챗룰렛(Chatroulette)과 오엠이티브이(OmeTV)는 엄격한 연령 확인 절차가 미비해 아이들이 호기심에 접속했다가 부적절한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위치 기반 서비스인 미트미(MeetMe)는 GPS를 이용해 주변 사람을 찾아주는데, 이는 성적인 콘텐츠 노출은 물론 실제 오프라인에서의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매우 위험하다. 메시징 앱인 킥(Kik)은 연령 인증 시스템 없이 낯선 이와 대화할 수 있어 성인들이 나이를 속이고 접근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익명 소셜 미디어인 위스퍼(Whisper) 또한 유해 콘텐츠와 사이버 불링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전문가들은 부모가 자녀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들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온라인에서 만난 낯선 사람과 개인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지속적으로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앱 사용을 금지하기보다는 자녀와 열린 대화를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의 안전 수칙을 함께 세워나가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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