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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확산세 ‘비상’… 주내 입원 환자 한 달 새 5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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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32개 주 독감 활동 ‘매우 높음’ 단계”… 1월 말까지 확산 지속 전망

최근 미국 전역에서 독감 활동이 이번 시즌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주 보건국(Department of Health)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독감 확산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CDC의 12월 30일 보고서는 32개 주와 관할 구역의 독감 활동 수준을 ‘높음’ 또는 ‘매우 높음’ 단계로 분류했다. 이는 불과 일주일 전 17개 주만이 해당 단계에 속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산 속도가 매우 가파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CDC는 이번 시즌 미국 내에서 최소 750만 명의 독감 환자가 발생했으며, 8만 1,000명이 입원하고 3,1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소아 사망자도 5명이나 보고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주내 상황은 특히 12월 들어 급격히 악화되었다. 주 보건국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20일 기준으로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는 500명에 육박했으며, 이들 대다수가 독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11월 말 호흡기 질환 입원 환자가 100여 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5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즌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몇 주 빠른 11월부터 시작되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잉글우드 병원(Englewood Hospital)이나 해켄삭 메리디안(Hackensack Meridian) 시스템 산하 병원 등 일부 지역 의료 기관들은 11월 말부터 다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입원 환자의 연령대별 현황을 살펴보면 독감과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반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관련 입원은 65세 이상 노인뿐만 아니라 0세에서 4세 사이의 영유아 계층에서도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세대별 맞춤형 방역이 필요한 시점이다. 의료진들은 이러한 확산세가 적어도 1월 말이나 2월까지는 꺾이지 않고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독감의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기침, 인후통, 콧물, 근육통, 두통, 피로감 등이 있으며 어린이의 경우 구토나 설사를 동반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환자는 2주 이내에 회복되지만, 일부는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건 당국은 생후 6개월 이상의 모든 주민, 특히 고위험군은 반드시 독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또한 기침 예절 지키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도 중요하다. 만약 독감 증상이 의심된다면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CDC 지침에 따르면 증상이 호전되고 해열제 없이도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을 때까지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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