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효율부터 동파 방지까지, 따뜻한 겨울을 위한 새해 첫 점검
202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덕담을 나누기 무섭게, 지난 연말부터 뉴저지 일대를 강타한 기록적인 한파와 거센 눈보라는 우리에게 혹독한 겨울 신고식을 치르게 했습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 속에서 사람도 움츠러들지만, 24시간 내내 가족을 추위로부터 지켜낸 집 또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입니다. 폭설과 한파가 지나간 지금이야말로 새해 첫 ‘집 건강검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곳은 며칠간 쉼 없이 돌아갔을 난방 시스템(Heating System)입니다. 혹한기에는 난방기가 최고 부하로 가동되므로 에어 필터(Air Filter)에 먼지가 평소보다 훨씬 빨리 쌓이게 됩니다. 필터가 막히면 난방 효율이 떨어져 난방비 폭탄을 맞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과부하로 인해 모터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새해를 맞아 깨끗한 필터로 교체해 주고, 각 방의 송풍구(Register)가 가구니 커튼으로 가려져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여 따뜻한 공기의 순환을 도와야 합니다.
다음은 동파(Frozen Pipes)에 대한 대비입니다. 최근 겪은 맹추위는 외벽 쪽이나 단열이 취약한 차고, 크롤스페이스(Crawlspace)를 지나는 배관을 얼어붙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파이프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 미세한 균열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배관 보온재(Pipe Insulation)가 벗겨진 곳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외부에서 찬바람이 들어오는 틈새는 코킹(Caulking)이나 우레탄 폼으로 확실히 막아야 합니다. 아주 작은 틈새바람(Draft) 하나가 배관을 터뜨리는 주범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눈보라가 남긴 눈 더미 속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도 찾아내야 합니다. 특히 난방기나 온수기의 배기가스가 나가는 외부 배기구(Exhaust Vent)가 눈에 파묻혀 있지는 않은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배기구가 막히면 유독 가스가 실내로 역류하여 일산화탄소(Carbon Monoxide) 중독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집 주변을 돌며 배기구 주변의 눈을 말끔히 치우고, 집 안의 일산화탄소 감지기(Detector)가 정상 작동하는지 배터리를 테스트하는 것은 생명을 지키는 필수 절차입니다.
실내외 온도 차가 극심해지면서 발생하는 결로(Condensation) 현상도 놓쳐선 안 됩니다. 창문 유리에 물방울이 맺혀 흐른다면, 이는 실내 습도가 너무 높거나 창호의 단열 성능이 떨어졌다는 신호입니다. 이를 방치하면 창틀 주변에 곰팡이(Mold)가 번식하여 가족의 호흡기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두 번 짧게라도 환기를 시키거나 제습기를 가동해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창틀에 고인 물기는 즉시 닦아내는 부지런함이 필요합니다.
새해 계획을 세우며 우리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입니다. 그 행복을 담는 그릇인 ‘집’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새해 다짐입니다. 혹한의 날씨 속에서도 묵묵히 우리를 지켜주는 집을 위해, 오늘 잠시 시간을 내어 따뜻한 관심의 손길을 건네 보시길 바랍니다. 2026년 한 해,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온기와 평안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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