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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변이 바이러스 급증, 기존 백신 효과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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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N2 변이 확산에 환자 급증… 전문가들 ‘중증 예방 위해 백신 접종 필수’

최근 뉴저지주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감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번 확산의 주된 원인은 이번 시즌 독감 백신이 제조된 이후에 뒤늦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때문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H3N2 하위 계통 K(H3N2 subclade K)’라고 명명된 이 새로운 변종은 현재 미국 내 A형 독감 감염 사례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뉴저지 지역의 독감 환자 수는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각 지역 병원 응급실은 밀려드는 환자들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많은 주민은 이미 접종한 백신이 과연 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지, 혹은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의문을 품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 전문가들과 일선 의사들은 “여전히 백신은 효과가 있으며 접종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비록 현재의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차단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감염 시 최악의 상황을 막는 데는 여전히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러트거스 공중보건대학(Rutgers School of Public Health)의 페리 할키티스(Perry Halkitis) 학장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증상이 다소 심하게 나타날 수는 있어도, 백신 접종자는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위험에서 보호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백신이 ‘H3N2 하위 계통 K’를 직접 겨냥해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기존 바이러스와 구조적으로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를 공격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즉, 백신의 가장 중요한 목적인 ‘사람이 정말 위독해지거나 사망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은 유효하다는 것이다. 또한 몽클레어 주립대학교(Montclair State University)의 공중보건 전문가 스테파니 실베라(Stephanie Silvera) 교수는 이번 백신이 H1N1이나 B형 독감 등 동시에 유행할 수 있는 다른 독감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여전히 높은 예방 효과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독감에 걸렸을 때 겪게 되는 고열, 심한 몸살, 기침, 두통, 인후통, 코막힘 등의 고통스러운 증상을 완화하는 데도 백신은 큰 도움을 준다.

전문가들은 이번 독감 시즌이 예년보다 훨씬 일찍 시작되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모리스타운 메디컬 센터(Morristown Medical Center), 폼프턴 플레인스(Pompton Plains)의 칠튼 메디컬 센터(Chilton Medical Center), 뉴턴 메디컬 센터(Newton Medical Center) 등을 운영하는 애틀랜틱 헬스(Atlantic Health)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는 평소보다 약 4주 일찍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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