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즈 파크서 이민 역사 123년 되새겨… 제임스 테데스코 카운티장 등 정계 인사 참석해 축하
뉴저지한인회(Korean American Association of New Jersey)가 주최한 제123주년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13일 팰리세이즈 파크(Palisades Park)에 위치한 한인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1903년 1월 13일, 102명의 한인 선조가 갤릭호를 타고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고, 지난 123년간 미국 사회의 일원으로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낸 한인 동포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기념식장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역 사회의 주요 인사들과 한인 동포들이 대거 참석하여 행사장을 가득 메웠으며, 이민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엄숙하면서도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단순한 축하의 자리를 넘어, 뉴저지 지역 사회 내에서 날로 높아지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적, 경제적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미숙(Song Mi-sook) 회장을 비롯한 주최 측은 참석자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임스 테데스코(James Tedesco)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 카운티장과 폴 김(Paul Kim) 팰리세이즈 파크 시장을 비롯한 다수의 지역 정계 유력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축사를 통해 한인 이민자들이 보여준 근면 성실함과 교육열이 지역 사회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음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한인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송미숙 회장은 기념사에서 선조들의 피와 땀으로 일궈낸 터전 위에서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번영이 가능했음을 역설하며, 1세대의 헌신을 잊지 말고 차세대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현세대의 사명임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메시지에 깊이 공감하며, 한인 사회가 직면한 과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서로의 안부를 묻고 덕담을 나누는 훈훈한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미주한인의 날은 2005년 미국 연방 의회가 만장일치로 제정한 법정 기념일로, 한인들의 미국 이민 역사를 기리고 그들의 공헌을 인정한다는 국가적 차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초기 사탕수수 농장의 고된 노동자로 시작했던 한인들은 이제 정계, 재계, 학계, 문화계 등 미국 주류 사회의 각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모범적인 이민자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뉴저지는 캘리포니아, 뉴욕과 더불어 가장 많은 한인이 거주하는 지역 중 하나로, 한인들의 목소리가 지역 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곳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