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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즈 파크 시장 선거, 전직 동맹에서 경쟁자로… 민석준 시의원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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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폴 김 시장 재선 도전에 민석준 시의원 도전장… 예산안 처리 등 현안 두고 날 선 공방 예고

뉴저지주 팰리세이즈 파크(Palisades Park)의 다가오는 6월 민주당 예비선거가 전직 정치적 동맹 간의 치열한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민석준(Suk “John” Min) 시의원은 타운을 올바른 미래로 이끌고 주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현직인 정 폴 김(Chong “Paul” Kim) 시장에게 공식적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민 의원은 출마 성명을 통해 현 행정부가 주민들의 신뢰 기반을 상실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타운의 미래를 좌우할 주요 행정 결정들이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 없이 이루어졌으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지는 자세 대신 변명과 사후 정당화만 반복되었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자신이 시장에 당선된다면 법과 절차를 무시하는 행정 관행을 끝내고, 모든 예산과 주요 지출 내역을 사전에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주민 중심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는 주민들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사전에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 재선 도전을 선언한 김 시장은 지난해 시작된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며 민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김 시장은 최근 민 의원이 타운 의회에서 보여준 행보가 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계산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 연말 77만 5,000달러 규모의 긴급 예산안 처리가 민 의원의 기권과 반대로 인해 지연되었던 사례를 언급했다. 해당 예산은 법률 비용 27만 5,000달러, 쓰레기 수거비 25만 달러, 법적 판결금 25만 달러 등 불가피한 지출을 위한 것이었으나, 민 의원의 반대로 인해 타운 행정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것이 김 시장의 주장이다. 김 시장은 민 의원이 저소득층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한 법원 명령 준수 등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취함으로써 오히려 타운의 미래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시의원이었던 김 시장이 시장에 당선되면서 공석이 된 의석을 두고 민주당 위원회와 의회 간의 법적 공방이 벌어졌고, 판사가 민주당 위원회의 손을 들어주면서 민 의원이 의회에 입성하게 되었다. 한때 같은 배를 탔던 두 정치인이 이제는 경쟁자로 맞붙게 된 것이다. 팰리세이즈 파크는 2020년 인구조사 기준 한인 인구가 6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으로, 과거부터 치열한 예비선거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2018년에는 제임스 로툰도(James Rotundo) 당시 시장이 크리스 정(Chris Chung) 시의원에게 불과 8표 차이로 패배하며 첫 한인 시장 탄생의 길을 열었고, 2022년에는 폴 김 현 시장이 크리스 정 전 시장을 누르고 당선된 바 있다. 다가오는 6월 예비선거를 위한 후보 등록 마감은 3월 23일이며, 민주당 위원회는 3월 중 회의를 열어 후보 지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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