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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차량국 사칭 ‘최종 통지’ 문자 주의보… “링크 절대 클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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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납 벌금 빌미로 면허 정지 협박하는 스미싱 기승, 609 지역번호 이용해 현지 기관 위장

최근 뉴저지주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주 차량국(NJMVC)을 사칭한 정교한 스미싱 문자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들 사기 문자는 ‘최종 통지(Final Notice)’라는 위협적인 문구와 함께 미납된 교통 범칙금이 있다는 허위 사실을 알리며 수신자를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다. 사기범들은 문자를 통해 즉시 벌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운전면허와 차량 등록이 정지될 수 있으며, 채권 추심이나 법적 조치까지 취해질 수 있다고 협박한다. 특히 구체적인 뉴저지 법률 조항을 인용하거나 ‘2026년 1월 21일까지 납부하라’는 식의 명확한 마감 기한까지 제시하여 공문서와 같은 형식을 갖추고 있어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번 사기 수법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신자의 공포심과 긴박함을 교묘하게 이용한다는 점이다. 평소 교통 법규를 준수하는 운전자라 하더라도 ‘면허 정지’나 ‘법적 대응’이라는 단어를 접하면 순간적으로 당황하여 이성적인 판단을 잃기 쉽다. 실제로 과거에 납부하지 않은 범칙금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진 사람들은 무심코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게 된다. 에릭 존슨(Eric Johnson) 등의 사례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뉴저지 주민들에게 익숙한 ‘609’ 지역번호를 발신 번호로 조작하거나 이와 유사한 ‘909’ 번호를 사용하여 의심을 피하고 있다. 이는 현지 기관에서 보낸 공식 메시지인 것처럼 위장하기 위한 전형적인 ‘스푸핑(Spoofing)’ 수법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자를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링크의 주소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뉴저지 주 정부의 공식 웹사이트는 반드시 ‘.nj.gov’로 끝난다. 만약 문자에 포함된 링크가 이와 다른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다면 이는 100% 사기이므로 절대 클릭해서는 안 된다. 뉴저지주 차량국은 무작위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개인에게 벌금 납부를 요구하지 않는다. 만약 미납 범칙금 여부가 확실치 않다면 문자의 링크를 통하지 말고 직접 공식 웹사이트에 접속하거나 지역 법원에 문의하여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또한 이번 차량국 사칭 문자 외에도 해외 지역번호를 이용한 ‘원 링(One-ring)’ 전화 사기도 주의해야 한다. 473(그레나다), 876(자메이카), 649(터크스 케이커스), 284(영국령 버진아일랜드), 268(앤티가 바부다) 등의 지역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는 벨이 한 번만 울리고 끊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수신자가 부재중 전화를 확인하고 다시 걸도록 유도하여 고액의 국제전화 요금이나 연결 수수료를 부과하게 만드는 수법이다. 특히 876 지역번호는 복권 당첨을 미끼로 한 사기에 자주 악용되므로 모르는 번호, 특히 익숙하지 않은 지역번호로 걸려온 전화는 받지도 말고 다시 걸지도 않는 것이 안전하다. 택배 배송을 가장한 문자 사기 또한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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