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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스버리 이민 구치소 건립 계획에 민주당·주민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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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 카운티 창고 개조 계획에 우려 확산… 의원들 “비인도적 처사” 즉각 중단 촉구

뉴저지주 민주당 연방 의원들과 모리스 카운티(Morris County) 록스버리(Roxbury) 주민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새로운 이민 구치소 건립 계획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의 보도에 따르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산업용 창고를 개조해 수천 명의 이민자를 수용할 수 있는 구치소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록스버리가 전국 20여 개 후보지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뉴저지 의원들은 크리스티 노엄(Kristi Noem) 국토안보부 장관과 토드 라이언스(Todd Lyons) ICE 국장 대행에게 공식 서한을 발송해, 해당 계획이 비양심적일 뿐만 아니라 인도주의적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서한을 통해 “뉴저지의 이민 구금 시설들은 이미 비효율성과 예산 낭비의 온상으로 전락했으며, 이는 명백한 인도주의적 실패”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이러한 실패가 구금된 개인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 그리고 이민자 구금으로 인한 지속적인 피해를 감당해야 하는 지역 사회와 지방 정부에까지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를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원들은 “창고는 물품의 보관과 배송을 위해 설계된 공간이지 사람을 안전하게 수용하기 위한 곳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는 대다수의 이민자를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환경에 가두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우려는 지난해 뉴어크(Newark)에 문을 연 딜레이니 홀(Delaney Hall)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의원들은 딜레이니 홀 개장 전부터 구금 시설 확장의 위험성을 경고했으나, ICE는 교정 전문 기업인 지오 그룹(Geo Group)과 15년 계약을 체결하고 1,000상 규모의 시설 운영을 강행했다. 그 결과, 해당 시설에서는 수감자 사망과 탈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관리 부실의 민낯을 드러냈다. 뉴어크 시 당국은 지오 그룹이 적절한 허가 없이 시설을 개장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이 과정에서 라스 바라카(Ras Baraka) 뉴어크 시장이 현장에서 체포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빚어졌다. 당시 현장에서는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라모니카 맥아이버(LaMonica McIver) 하원의원이 폭행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부실한 벽을 뚫고 4명의 수감자가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12월에는 입소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은 수감자가 사망하는 등 총체적인 난국을 보여주었다. 지난해 ICE 구금 시설에서 총 32명이 사망하며 역대 가장 치명적인 해로 기록된 점도 반대 여론에 힘을 싣고 있다. 한편, 록스버리 시의회는 만장일치로 조례를 통과시키며 구치소 건립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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