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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게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비용, 수천만 달러의 가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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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에 추가 단어 입력이 수천만 달러의 비용을 발생시키지만,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회적 비용이 더 클 수 있다

인공지능에게 예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할까? 인공지능 기업 오픈AI의 샘 알트만(Sam Altman) CEO가 최근 챗봇에 “Thank you”나 “Please”와 같은 추가 단어를 입력하는 비용에 대해 흥미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한 사용자가 소셜미디어 X에 “사람들이 오픈AI 모델에 ‘부탁합니다’와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인해 전기 비용이 얼마나 발생했을지 궁금하다”는 글을 올렸고, 알트만은 “수천만 달러가 들었지만 잘 쓴 돈이다 – 모르는 일이니까”라고 응답했다.
조지워싱턴대학교의 물리학 교수 닐 존슨(Neil Johnson)은 챗봇에 입력하는 모든 추가 단어가 서버 비용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소매 구매에 사용되는 포장재에 비유했다. 챗봇이 프롬프트를 처리할 때 내용물에 도달하기 위해 포장재(예: 향수병 주변의 티슈 페이퍼)를 통과해야 하며, 이는 추가 작업을 의미한다.
인공지능 붐은 화석 연료에 의존하고 있어 비용과 환경적 관점에서 인공지능에 예의를 갖출 이유는 없다. 그러나 문화적으로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
2019년 퓨 리서치 연구에 따르면,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과 같은 스마트 스피커 소유자의 54%가 이들 기기에 말할 때 “부탁합니다”라고 말한다고 보고했다.
시러큐스 대학에서 인간과 인공지능 간의 관계를 연구하는 제이미 뱅크스(Jaime Banks) 박사는 “우리는 행동에 대한 규범이나 스크립트를 구축하므로, 이런 종류의 상호작용을 통해 우리는 예의 바른 행동에 조금 더 익숙해지거나 습관적으로 지향하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셰리 터클(Sherry Turkle) 박사는 인공지능이 의식이 없는 “훌륭한 속임수”에 불과하다고 가르치는 것이 자신의 핵심 업무라고 말하면서도, 인간과 물체 간의 관계가 특히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인공지능 봇이 “충분히 살아있다”고 주장한다.
“물체가 우리가 친밀한 대화를 나누고, 우정 어린 대화를 나누고, 그것을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 사람처럼 대할 만큼 충분히 살아있다면, 비록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가 예의를 보일 만큼 충분히 살아있는 것”이라고 터클 박사는 말했다.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른 극작가 매들린 조지(Madeleine George)는 인공지능 봇에게 “부탁합니다”와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더 인간적이 되는 법을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는 또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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