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예상되는 20% 요금 인상에 대비해 저소득층 보호 법안 발의
뉴저지주가 공공요금 급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트렌턴의 입법자들이 주민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엘리아나 핀토르 마린(Eliana Pintor Marin) 주 하원의원(민주당, 29지구)은 “정치인이 아닌 한 명의 엄마이자 아내로서, 요즘 어떤 것이든 20% 인상은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뉴저지주 전역의 공공요금 이용자들은 오는 6월 1일부터 요금이 약 20%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핀토르 마린 의원은 특정 저소득층 고객들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공공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이미 시행 중인 주정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다. 현행 ‘겨울철 서비스 중단 방지 프로그램’은 추운 겨울철 동안 자격을 갖춘 고객들의 공공서비스 중단을 일정 기간 방지하고 있다.
새 법안은 몇 가지 수정사항과 함께 더운 여름철에도 유사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차이점은 겨울철 프로그램이 11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반면, 새 법안은 기온에 따라 발동된다는 점이다.
핀토르 마린 의원은 “과도한 열기와 습도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프로그램이 발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ARP 뉴저지는 이 법안을 지지하는 단체 중 하나다. AARP 뉴저지의 크리스 위델로(Chris Widelo)는 “CDC 데이터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들은 기온과 환경 변화에 따른 열 관련 건강 문제에 더 취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진부하게 들릴 수 있지만, 온도계에 표시된 온도뿐만 아니라 습도가 사람들이 견디기 더 어려운 요소”라고 덧붙였다.
목요일 열린 주 하원 노인 및 인적서비스 위원회에서 일부 의원들은 서섹스 농촌 전기(Sussex Rural Electric)와 같은 작은 비영리 공공서비스 업체들이 요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수정안을 요청했다. 핀토르 마린 의원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러한 모든 사항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핀토르 마린 의원은 “우리는 정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신중하고 창의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법안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 위험이 높은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동시에, 공공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재정적 안정성도 고려하는 균형 잡힌 접근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