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인하부터 주택 위기 해결까지, 민주·공화당 주지사 후보들의 경제 정책 비교
뉴저지 주지사 예비선거가 2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각 정당 후보들이 주민들의 삶과 뉴저지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 6명, 공화당 주요 후보 3명과 소수 후보 2명으로 구성된 후보군은 일반 유권자들이 쉽게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다. 이에 USA TODAY Network New Jersey는 교통, 세금, 경제적 부담, 환경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9명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민주당에서는 뉴워크 시장 라스 바라카(Ras Baraka), 저지시티 시장 스티브 풀롭(Steve Fulop), 조시 고트하이머(Josh Gottheimer) 하원의원, 미키 셰릴(Mikie Sherrill) 하원의원, 뉴저지 교육협회 회장 션 스필러(Sean Spiller), 전 주 상원의장 스위니(Sweeney)가 출마했다. 공화당에서는 존 브램닉(Jon Bramnick) 주 상원의원, 전 하원의원이자 이전 후보였던 잭 시아타렐리(Jack Ciattarelli), 라디오 진행자 빌 스파데아(Bill Spadea)가 경쟁하고 있다.
뉴저지 세금 인하 방안에 대해 민주당의 바라카는 연소득 9만 달러 이하 가구의 세금을 동결하거나 낮추고, 연소득 200만 달러 이상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는 경제 계획을 제시했다. 풀롭은 중복되는 기관 통합과 운영 현대화를 통해 세금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공화당의 브램닉은 3년에 걸쳐 소득세를 10% 낮추고, 주 정부의 학교 자금 지원 증가를 통해 재산세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시아타렐리는 재산세 상한제 도입, 노인층 재산세 동결, 사업세 절반 감축, 전반적인 소득세 인하 계획을 제시했다.
노인층 세금 경감 프로그램인 StayNJ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민주당 후보들은 대체로 지지하는 반면, 공화당의 스파데아는 이 프로그램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주택 위기 해결책으로는 민주당의 바라카가 2년간 임대료 인상을 생활비 조정 수준으로 제한하고, 주 은행을 통해 주택 개발 촉진 자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셰릴은 미활용 인프라와 상업 건물을 주택으로 전환하고, 지자체와 협력하여 다양한 주택 옵션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공화당 후보들은 현행 지역별 저가 주택 의무화 제도를 개혁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브램닉은 지역별 접근 방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스파데아는 고밀도 주택 의무화를 종료하고 교외 지역보다 도시 지역에 저가 주택을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뉴저지 주민들이 다가오는 주지사 선거에서 각 후보의 정책 방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