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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원장님 칼럼 – 암의 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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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전이는 암세포가 처음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 다른 장기로 확산되는 것을 말한다.
전이암은 암 환자의 주요 사망의 원인이다. 예전에는 모든 암이 전이가 되면 수명이 짧고 사망률이 거의 100%였지만 이제는 치료가 발전을 거듭하면서 전이가 되어 있어도 수년간 거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할 수도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완치가 되기도 한다.
오랫동안 미국인 환자와 한국인 환자를 반반씩 진료하면서 같은 암이라도 전이의 기전과 패턴이 많이 다른 것을 관찰하였고 그에 따라 치료법이 어느 정도 달라져야 되는 것에 대하여 연구해 왔다.
전이는 주로 혈관과 임파선을 통해서 일어나는데 두 가지의 패턴으로 나누어진다:
국소적으로 퍼져가는 pattern
한국인들은 국소적으로 퍼지는 경우가 많은 편이며 마치 큰 가지에 속해있는 작은 가지들을 통해 번져나가는 것처럼 하나를 제거하면 그 근처 부위에 생기는 pattern이 많다. 이는 그 지역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압력이 조성되기 때문에, 옆쪽 가지로 뿜어내는 pattern이다. 또한, 한국인들은 건너뛰는 패턴 즉 “skipping pattern”을 보이기도 한다. 당연히 지나가야 할 임파선이 아니라 완전 떨어진 곳으로 전이하는 경우이다. 이 또한 lymph channels (림프관) 내의 흐름이 많이 걸려있음을 의미한다.
혈관을 통해 전신적으로 퍼질 때에도 미국 사람들은 주로 한곳으로 퍼져서 (예를 들면 대장암에서 간으로 한 두 곳으로, 그러면서 그곳에서 커진다) 치료가 쉬운 반면, 한국인 같은 경우는 여러 군데에 씨를 뿌린 것처럼 한번에 작은 암으로 쫙 전이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이런 pattern은 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어렵다. 하지만 다른 기전의 치료, 예를 들면 면역치료, 표적치료 등에는 효과가 좋을 수가 있다.
그러므로 암의 예방을 하는 것도, 전이나 재발을 막는 것도, 또 치료에 잘 반응하는 것도 우리 전신의 원활한 순환이 가장 기본이다. 그러므로 완전한 순환을 위해 매일 매일의 숨과 stretching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15분 정도씩 하는 것을 다시 한번 권장한다. Aerobic이나 strengthening 같은 운동들도 30분씩 격일로 하는 것도 권장한다. 물론 연구가 지속되면서 한국을 비롯해서 세계적으로 전이 억제제, 치료 저항성 없는 요법, 부작용 없이 치료하는 방법 등 끊임없는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언젠가는 암의 전이를 해결할 수 있는 때가 오기를 기대한다.
40년간 혈액종양 전문의로서 환자들의 건강을 살피며 느낀 점은, 질병은 미리 알고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혹시 몸에 이상이 있으시거나 추가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찾아오십시오. 제가 가진 전문 지식으로 여러분의 건강을 함께 지켜드리겠습니다.
“40년 혈액종양 전문의 박혜선 선생님이 전하는 건강한 삶을 위한 질병 예방과 관리의 이해”가 여러분의 건강 관리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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