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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량, 수면 시간보다 ‘취침 시간’에 달렸다… 밤 9시가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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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연구, 밤 9시 취침 시 다음 날 운동량 30분 증가… 총 수면 시간과 무관

밤늦게 자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나쁜 소식이 전해졌다. 야행성 생활 패턴을 가진 사람들이 치매, 우울증, 당뇨병 위험이 높다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운동량도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다음 날 중간에서 격렬한 강도의 신체 활동량은 수면 시간보다 취침 시간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건강 및 피트니스 추적기 ‘후프(WHOOP)’를 착용한 거의 2만 명의 사람들을 1년간 관찰하며 수면 습관과 운동 수준을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6~8시간의 양질의 휴식이 다음 날 동기부여와 에너지를 높여 운동할 가능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수면 시간이 취침 시간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연구 결과는 놀랍게도 그렇지 않았다.

밤 9시경에 잠자리에 든 사람들은 새벽 1시에 잠든 사람들보다 다음 날 약 30분 더 많은 중간에서 격렬한 강도의 신체 활동을 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취침 시간인 밤 11시에 잠든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도, 일찍 자는 사람들은 총 수면 시간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15분 더 많은 운동을 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규범이 야행성 인간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모나시 대학교 심리과학과의 연구원 조시 레오타(Josh Leota)는 “표준적인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일과는 저녁형 인간의 자연적인 수면 선호도와 충돌할 수 있어 사회적 시차, 수면의 질 저하, 주간 졸음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 모든 것이 다음 날 신체 활동에 대한 동기와 기회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면 전문의 딜런 페트쿠스(Dylan Petkus) 박사는 이전에 “이른 새가 전통적인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직장과 같은 사회적 규범에 더 잘 적응하지만, 건강 측면에서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일관된 일정을 유지한다면 둘 다 똑같이 건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밤 9시에서 11시 사이에 잠자리에 드는 사람들이 최고의 수면 질을 갖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당신이 이 시간대에 잠들지 못한다면, 전문가들은 이상적인 시간에 도달할 때까지 취침 시간을 점진적으로 15분씩 앞당길 것을 권장한다.

레오타는 이번 연구 결과가 “공중 보건에 의미 있는 시사점”을 갖는다고 믿는다. 그는 “수면과 신체 활동을 독립적으로 촉진하는 것보다, 건강 캠페인은 더 이른 취침 시간을 장려해 자연스럽게 더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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