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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공무원들, 건강보험료 36.5% 급등으로 큰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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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감량 약물 사용 증가와 의료비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

뉴저지주 공무원들이 올해 건강보험료 대폭 인상으로 큰 경제적 부담을 안게 됐다.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는 수요일 공무원들의 건강보험료가 최대 36.5% 인상된다고 발표했다.
보험료 인상 폭은 근무 기관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카운티 및 지방정부 직원들이 36.5%로 가장 큰 인상률을 기록했으며, 주정부 직원은 21%, 학교 직원은 29.7%의 인상률을 적용받는다. 지난 5년간 보험료는 최대 115%까지 상승했으며, 이번 인상으로 수십만 명의 공무원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머피 행정부는 건강보험 컨설팅 회사인 AON을 고용해 직원 보험 적용 범위를 검토하고 비용 상승 요인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위고비(Wegovy)와 젭바운드(Zepbound) 같은 체중감량 약물의 사용 증가와 비용 상승이 처방약 보험료를 끌어올리는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원들과 그 가족들이 건강보험 혜택을 더 자주 이용하면서 전체 비용이 추가로 상승하고 있다고 AON은 분석했다.
머피 주지사와 민주당 의회 지도부는 연말까지 1억 달러의 절약 방안을 찾아 공무원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보험 적용 범위 축소나 본인부담금 인상을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카운티와 지방정부들은 주정부 건강보험 시스템에 의무적으로 가입할 필요가 없어, 많은 기관들이 이 시스템에서 탈퇴하고 있다. 수십 개의 시와 일부 카운티들이 지방정부 직원들을 위한 더 저렴한 보험 옵션을 찾아 주정부 계획에서 빠져나갔다. 이는 해당 지방정부 직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시스템에 남아있는 직원들에게는 나쁜 소식이다. AON은 시스템에 남아있는 지방정부와 카운티 기관들이 건강하지 못한 가입자 풀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것이 시스템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비용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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