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0대 반려견 친화 해변에 선정된 뉴저지 명소들, 여름 성수기·비수기 따라 규정 달라 주의 요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반려견에게 해변에서의 하루는 자유로운 기쁨을 만끽하는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으며, 신나게 뛰어논 후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는 기분 좋게 지쳐 잠들게 할 완벽한 나들이가 된다. 최근 온라인 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의 수천 개 해변 후기를 분석한 ‘헬로 밀리언스(Hello Millions)’의 조사 결과, 미국 최고의 반려견 친화 해변 100곳에 뉴저지 해변 7곳이 포함되어 주목받고 있다.
뉴저지에서 가장 높은 순위인 33위를 차지한 곳은 아일랜드 비치 주립공원(Island Beach State Park)이다. 이곳에서는 최대 6피트(약 1.8미터) 길이의 목줄을 착용한 반려견의 출입이 허용되지만, 여름철 인명구조원이 상주하는 수영 구역과 스피즐 크릭 조류 관찰로(Spizzle Creek Bird Blind Trail)는 연중 출입이 금지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45위에 오른 케이프 메이(Cape May)의 선셋 비치(Sunset Beach)는 비수기인 9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목줄을 한 반려견의 입장이 가능하다. 여름 성수기에는 방문객이 붐비지 않는 오전 11시 이전과 오후 4시 이후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52위는 오션 그로브 비치(Ocean Grove Beach)로, 9월 15일부터 이듬해 5월 15일까지의 비수기 동안 목줄을 한 반려견과 함께 해변을 거닐 수 있다. 공동 53위에는 노스 와일드우드 비치(North Wildwood Beach)와 와일드우드 비치(Wildwood Beach)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노스 와일드우드에서는 오전 6시부터 9시, 그리고 저녁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8피트(약 2.4미터) 이하의 목줄을 한 반려견의 출입이 가능하다. 와일드우드 비치는 연중 반려견 출입이 가능하지만 세부 규정이 있다. 여름 성수기(6월 1일~9월 30일)에는 지정된 반려견 전용 해변(글렌우드 애비뉴 소재)에서만 목줄 착용 후 이용할 수 있으며, 비수기(10월 1일~5월 31일)에는 모든 해변에서 목줄을 한 채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93위 케이프 메이 비치(Cape May Beach)는 1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96위 벨마 비치(Belmar Beach)는 10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의 비수기에 목줄을 한 반려견의 입장을 허용한다. 해변마다 반려견 관련 규정이 상이하고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반드시 해당 지역 관리 사무소에 직접 연락하여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