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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원장님 칼럼 – 안저 검사(Fundus examination/Fundosco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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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저 검사로 심혈관 질환 예측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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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원장

나이가 어느 정도 되면 적어도 1년에 한 번씩 안과에서 검사를 받아야 함은 보통 잘 인지되어 있다. 하지만 그냥 백내장, 녹내장 체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검사인 Fundus examination/Fundoscopy를 통해 (안저검사- 안구 뒤 검사) 눈 뒤의 망막, 시신경 연결된 곳의 상황, 동맥, 정맥, 혈관을 보는 테스트를 하는 것이다. 1분이면 되는 안저검사를 통해 우리 몸의 다른 어느 곳에서도 직접 볼 수 없는 동맥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사실이다. 특히 10년 이상 당뇨병을 갖고 있다면 정규적인 안저 검사를 통해 앞으로 10년 내에 일어날 수 있는 다른 심혈관질환의 위험신호를 미리 찾아낼 수 있다. 그러므로 안과에서 본 안저 검사 결과는 반드시 주치의에게 보내지도록 환자가 챙기고 확인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혈액순환 장애로 오는 당뇨병의 주요 합병증의 하나가 망막혈관 질환이다. 10년 이상 당뇨병을 앓았다면 혈당조절이 잘 되어도 망막의 미세 혈관 변화에 의해 망막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거의 20%에 달한다. 역으로, 당뇨병의 주요 문제는 높은 혈당이 아닌, 높은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심혈관 질환들인 뇌경색, 심근경색, 동맥협착증 (특히 다리쪽), 심부전이 문제이다. 그러므로 망막 혈관을 보면 다른 혈관에도 문제가 있는지를 좀 더 빨리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1년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기를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
일단 망막혈관의 이상소견이 보이면 주치의는 모든 심혈관 질환의 관리를 훨씬 더 철저히 하게 된다. 여러 가지 혈관계의 검사는 물론 경동맥, 대동맥, 다리 동맥들의 초음파를 비롯해 매일의 생활관리 (lifestyle modification)가 철저히 필요하다. 따라서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을 각 환자에게 맞게 다각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또한 의사와 환자의 장기전 relationship을 통해 나이가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건강이 좋아지는 결과를 이루기를 바란다.
40년간 혈액종양 전문의로서 환자들의 건강을 살피며 느낀 점은, 질병은 미리 알고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혹시 몸에 이상이 있으시거나 추가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찾아오십시오. 제가 가진 전문 지식으로 여러분의 건강을 함께 지켜드리겠습니다.
“40년 혈액종양 전문의 박혜선 선생님이 전하는 건강한 삶을 위한 질병 예방과 관리의 이해”가 여러분의 건강 관리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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