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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120억 달러 교육 예산 배분 완료… 우리 동네 학군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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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학군 지원금 증감 3~6%로 제한됐으나, 일부 지역은 두 자릿수 변동으로 희비 교차

뉴저지주의 2025-26학년도 학군별 교육 지원금 배분 내역이 최종 확정되었다. 주 정부는 총 120억 달러가 넘는 예산을 각 지역 교육청에 배정했으며, 이에 따라 새 학년을 시작하는 학군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교사 감축과 자원 부족에 직면한 반면, 다른 학군들은 지원금 증액 덕분에 한숨 돌리게 되었다.
올해 예산안의 특징은 주지사의 초기 발표 이후 최종 확정까지 지원금 액수에 변동이 없었다는 점이다. 또한 대부분 학군의 지원금 증감 폭에 상한선을 두어 급격한 변화를 최소화했다. 지원금 삭감 학군은 손실액이 3%를 넘지 않도록, 증액 학군은 대부분 6% 이내로 인상 폭이 조절되었다. 이는 교육 예산의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상한선 규정에도 예외는 있었다. 4개 학군은 3%를 초과하는 지원금 삭감을 겪었다. 특히 케이프 메이 시티(Cape May City)는 27.29%라는 가장 큰 폭의 삭감률을 기록했으며, 헌터든 카운티(Hunterdon County)의 캘리폰(Califon)은 7.79%, 몬머스 카운티(Monmouth County)의 콜츠 넥(Colts Neck)은 4.49%, 캠든 카운티(Camden County)의 로럴 스프링스(Laurel Springs)는 3.55%의 지원금이 각각 줄었다.
반대로 6% 이상의 지원금 증액을 받은 학군도 65곳에 달했다. 이 중 10개 학군은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재정적 여유를 확보했다. 대표적으로 오션 카운티(Ocean County)의 비치 헤이븐(Beach Haven)이 19.32%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센트럴 리저널(Central Regional) 학군도 18.05% 증액되었다. 이 외에도 헌터든 카운티의 프렌치타운(Frenchtown)과 프랭클린 타운십(Franklin Township) 등도 15%가 넘는 지원금을 추가로 받았다.
이번에 발표된 주 정부 지원금에는 ‘재산세 부과 인센티브 지원 프로그램(Tax Levy Incentive Aid program)’을 통한 추가 지원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은 주 정부가 정한 재산세 인상 상한선인 2%를 초과하여 세금을 인상하는 학군에 추가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다. 자격을 갖춘 280여 개 학군 중 80개 이상의 학군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추가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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