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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원장 칼럼 – 갑상선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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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질환은 치질(hemorrhoid)이다.
한인들에게 두번째로 가장 흔한 병은 갑상선질환이다.
왜 그렇게 흔한 질환일까? 치질과 갑상선에 무슨 공통점이 있을까?
두 곳은 심장으로부터 우리 척추의 끝과 끝으로 퍼져 나간 가지들처럼 나간 가장 작은 동맥과 정맥이 연결된 부분이다. 그러므로 혈액순환이 가장 자연현상으로 쉽게 약해질 수 있는 끝의 부분이며 정맥이 심장 쪽으로 흐르지 못하고 백업되면서 생기는 질환이 치질이며 갑상선염이다. 그러므로 이 질환들은 척추 스트레칭을 잘 함으로써 예방이 되는 질환들이다.
I. 갑상선의 해부학적 모양
갑상선은 우리 목 7개 경추에 가장 중간에 있는 숨통과 성대를 감싸고 있다. (그림 참조)
갑상선은 간처럼 부드럽지도 않고 뼈처럼 딱딱하지도 않고 반죽하다 말은 밀가루처럼 동글동글한 덩어리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복강에 있는 췌장과 비슷하다. 그러므로 이 두 가지 장기들은 잘못 늘리거나 잡아당겨지면 호르몬의 level이 변경되고 덩어리 또는 낭이 생기게 된다. 특히 갑상선은 성대에 그네처럼 매달려 있으므로 너무나도 쉽게 트위스트가 되고 잡아당겨질 수 있다. 말하자면 척추가 정렬을 잃으면서, 숨통과 밥통이 뒤틀어지고 갑상선 또한 틀어지게 된다.
II. 갑상선의 기능
갑상선은 뇌하수체와 직통으로 연결이 되면서 우리 전신의 말초순환과 직접적으로 간섭한다.
III. 갑상선 저하증 (hypothyroidism)
가장 흔한 질환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갑상선은 너무나도 쉽게 뒤틀릴 수 있는 곳에 있으므로 염증 반응(thyroiditis)이 일어나기가 쉽고 그 결과는 갑상선 저하이다. 이는 신진대사 저하와 상관이 되면서 기운이 없고 붓는 기가 있으며 체중이 늘어날 수가 있다. 변비가 되기도 한다.
경한 경우에는 관찰만 해도 되지만 뇌하수체가 너무 낮다고 느끼게 되면 갑상선 호르몬을 매일 복용해야 하며 거의 대부분은 평생 복용하게 된다.
IV. 갑상선 항진증 (thyrotoxicosis)
이는 같은 염증에 의해 시작되지만, 우리 몸의 예민 반응/자가 면역성 반응에 의해 과도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경우이다. 대부분 갑상선이 활성화되면서 많은 덩어리들이 갑상선을 크게 만들 수 있다(Thyromegaly). 전신의 작은 혈관들이 긴축됨으로써 신진대사가 빨라지고 살이 빠지며 불면증, 심장이 두근거리는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남성의 경우에는 근무력증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다. 약물 또는 방사선 동위원소로 치료를 하게 된다. 약물 치료는 적어도 이삼 년간 지속되며, 정기적인 혈액 검사가 필요하다.
V. 갑상선암 (thyroid cancer)
우선 갑상선 덩어리(thyroid nodules)에 대해서 알아보자. 갑상선이 틀어지면서 낭과 덩어리가 생기는 것은 너무나 쉽고 흔한 현상이다. 그러므로 갑상선 초음파에서 덩어리가 있다고 해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특히 양쪽으로 여러 개의 낭과 덩어리가 있을 때는 암은 아니다. 주로 하나의 1cm 이상의 큰 덩어리가 있을 때는 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조직 검사를 하게 된다(solitary nodule).
갑상선암에는 4가지 종류가 있고 그에 따라 예후가 다르지만, 특히 40대 미만의 젊은 여성들에게 일어나는 85%의 암인 papillary type은 예후가 너무나 좋고 10년 이상 생존율이 95% 정도이다. 상황에 따라서 한쪽 갑상선만 제거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양쪽 모두 제거하게 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평생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줘야 된다.
갑상선에 대한 이해를 함으로써 갑상선 질환을 예방하는 건강, 즉 뼈의 정렬과 완전한 호흡으로 건강한 삶을 우리 모두 누리기를 바란다.
40년간 혈액종양 전문의로서 환자들의 건강을 살피며 느낀 점은, 질병은 미리 알고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혹시 몸에 이상이 있으시거나 추가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찾아오십시오. 제가 가진 전문 지식으로 여러분의 건강을 함께 지켜드리겠습니다.
“40년 혈액종양 전문의 박혜선 선생님이 전하는 건강한 삶을 위한 질병 예방과 관리의 이해”가 여러분의 건강 관리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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