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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권센터, 차세대 리더 키운다…겨울 청소년 권익 프로그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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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아시안 청소년 대상, 지역사회 이슈 교육 및 리더십 함양 기회 제공

뉴욕과 뉴저지 지역 한인 및 아시안 커뮤니티의 권익 신장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 ‘민권센터(MinKwon Center for Community Action)’가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을 위한 리더십 함양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민권센터는 오는 11월 21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겨울 청소년 권익 프로그램(Winter Youth Empowerment Program)’을 통해 차세대 리더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13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뉴욕 퀸즈 플러싱(Flushing, NY)에 위치한 민권센터 사무실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두 시간 동안 모여 지역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이슈에 대해 배우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청소년들이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기르고 커뮤니티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프로그램 이수 시 최대 52시간의 학교 자원봉사 크레딧도 인정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참여 동기를 높이고 있다.
민권센터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한인과 아시안 커뮤니티는 물론, 다양한 이민자 및 유색인종 서민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문이 열려 있다. 참가자들은 플러싱과 퀸즈 지역의 현안부터 시작해 미국 전체, 나아가 전 세계적인 이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정치 교육을 통해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배우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방법과 커뮤니티를 조직하는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이는 이민자 가정의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정체성 혼란을 극복하고,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갑송(Jonghun Kapsong Kim) 민권센터 국장은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뿌리를 이해하고,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직시하며, 변화를 이끌어갈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래 세대가 건강한 시민 의식을 갖춘 리더로 클 수 있도록 커뮤니티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온라인(bit.ly/MinkwonWinterYEP2025)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 마감일은 11월 7일 금요일 오전 10시이지만, 내부 사정에 따라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프로그램 및 민권센터의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에 대한 문의는 뉴욕 사무실(718-460-5600)이나 뉴저지 사무실(201-416-4393)로 전화하거나, 민권센터 카카오톡 채널에 가입한 뒤 일대일 채팅으로도 가능하다. 또한 민권센터의 활동을 지지하기 위한 후원도 온라인(minkwon.org/donate) 또는 전화(917-488-0325)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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