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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 505 노인 아파트 부정 입주 의혹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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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에 위치한 한인 대다수가 거주하는 포트리 505 노인 아파트에서 뒷돈 거래로 인한 부정 입주 주장이 제기되어 사회적 파문이 일고 있다.

505 노인 아파트 부정 입주를 주장하는 한인들은 수년 전부터 이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한인 일부와 아파트 관계자들이 공모해, 노인들에게 1만 달러를 지급하면 아파트에 빠르게 입주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포트리에 거주하는 박 모 씨와 왕 모 씨는 2021년 말경 1만 달러를 지급하면 505 아파트에 빨리 입주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으나, 입주는 이루어지지 않고 돈도 잃어버렸다며 피해를 호소하였다. 또한, 비슷한 상황을 겪은 다른 한인 여성 3명도 도움을 요청했다.

피해를 호소하는 박 씨 등은 장기 거주하는 한인 이 모 씨와 그의 측근인 한인 김 모 씨 등이 아파트회사 일부 직원들과 공모해 부정한 방법으로 입주를 유도하고 돈을 챙기는 행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씨가 작성한 1만 달러 차용증과 아파트 회사에서 작성한 입주 대기 접수증을 증거로 제출하였다.

그러나 가해자로 지목된 이 씨는 아파트 입주 대가로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전몰장병 유가족 돕기 기금 모금 명목으로 받았다고 해명하였다. 그는 자신도 피해자라며 책임을 김 씨와 아파트 관계자들에게 돌렸다.

다른 한편, 피해를 주장하는 한인들과 아파트 입주자들에 따르면, 505 아파트는 최근 소유주 변경 사항이 있었고, 뒷돈 거래에 연루된 것으로 지목된 관계자들은 소유주 변경 전부터 근무했던 사람들이었다. 아파트 회사 측은 해당 문제를 이미 인지하고 있으며 관련자들을 신고한 상태라고 밝혔지만, 연루된 직원들의 신원과 신고된 정확한 내용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포트리 505 아파트는 한인 밀집 지역인 포트리 중심에 위치하며, 연방정부의 임대료 지원으로 인해 많은 수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인 아파트 입주를 위한 뒷돈 거래는 엄연한 불법으로, 적발 시 퇴거 및 징역 등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피해를 주장하는 한인들은 피해자들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며, 피해자들을 모아 수사당국에 조사와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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