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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북부에 발생한 ‘천년에 한 번’의 대홍수, 바이든, 버몬트에 비상 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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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북부와 캐나다 퀘벡 지역에 대한 역사적인 홍수 경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은 버몬트주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주말 동안 버몬트주를 비롯한 미국 동북부 지역은 폭우에 시달렸고, 이에 따라 일부 지역은 ‘천년에 한 번’의 홍수로 휩싸였다.

버몬트주 플리머스(Plimoth) 지역에는 하루 동안 약 230mm의 폭우가 내렸으며, 이는 2011년 허리케인 아이린(Irene) 때보다 더 많은 양이다. 버몬트 주지사 필 스콧(Phil Scott)은 “전 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파괴와 홍수의 규모는 과거에 본 적 없다”라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도시 곳곳이 물에 잠겨, 시민들이 카누를 이용해 이동하거나 대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몬트필리어(Montpelier)의 수도에서도 차량 통행이 제한되며, 상태가 악화하자 이 제한이 오후 3시까지 연장되었다. 하지만 오후에는 수위가 점차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버몬트주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복구 및 구호 작업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버몬트주는 막대한 복구 작업에 착수하게 되었다.

버몬트만이 아닌 뉴잉글랜드 서부 및 뉴욕·뉴저지주 일부에서도 10일부터 집중 강우가 내려 지역적인 피해가 발생했다.

뉴욕주 허드슨 밸리의 한 주택에서 홍수로 인해 대피하려던 30대 여성이 생명을 잃었으며, 많은 도로와 철도가 침수로 교통이 마비된 지역도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홍수 경보가 내려진 미 동북부 지역의 1,300만 명의 사람들의 이동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뉴욕주 중남부에서 뉴욕시까지 운행하는 통근열차 메트로노스는 아직도 홍수 영향으로 시간당 한 번만 운행 중이며, 암트랙 열차의 앨버니-뉴욕시 구간은 여전히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항공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 어웨어에 따르면 이번 비로 인해 취소된 항공편이 사흘 동안 2,700여 편에 이른다. 민간 기상 정보 서비스인 아큐웨더(AccuWeather)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발생한 경제적 손실은 약 30억 ~ 50억 달러(약 3조 9천억 ~ 6조 5천억 원)로 추정된다.

또한, 폭우는 미 동북부를 넘어 캐나다 퀘벡주(Quebec)로 이동하고 있다는 기상 전문가들의 전망이 있다. 캐나다 기상청은 퀘벡 일부 지역에서 이날 최대 13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홍수 피해가 우려되지만, 이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이번 홍수로 인한 피해와 복구 과정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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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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