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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미국 내 고등학생들의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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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고등학생 세 명중 한 명이 우울증세 
거의 절반의 학생들이 슬픔과 절망을 경험

지난 십년간 고등학생들의 우울증 증가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고등학교 자체가 우울증의 원인이 되고 있는지, 또는 학생의 우울증을 더 심하게 만드는지에 대한 학교당국과 정신 건강 전문가들의 연구가 활발해 졌습니다.

어떤 학생들의 경우, 학교라는 기구, 특히 학교로 부터 받는 정서적, 지각적인 시스템의 도움이 매우 큽니다.  그러나 어떤 학생들에게는 학교라는 시스템이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드는 촉매작용을 하며 불안, 긴장, 우울증, 고독감, 낮은 자존감및 관련 정신적 문제를 더 깊은 수준으로 끌어 내린다고 합니다. 게다가 학군마다 학생담당 카운셀러의 수급이 매우 어려운 형편에 있어 많은 학생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2023년도 학생의 우울증에 관한 통계자료

학교가 학생의 우울증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살펴보기 전에 고등학교 학생들의 우울증에 관한 최신 통계를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과연 몇 퍼센트나 되는 학생들이 우울증세에 시달리고 있을까요? 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몇년간 미국 내 고등학생 세 명중 한 명이 우울증세를 보였고 이제는 거의 절반의 학생들이 슬픔과 절망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신 건강 센터도 우울증에 걸린 고등학생의 통계내용을 발표 했습니다. 그 발표 내용을 보면,

• 12 세부터 17세의 미국 틴에이져중 6 퍼센트 – 숫자로는 4백만명 이상 – 의 학생들으 2022년도에 우울증세를 보였습니다.
• 추가로, 11.5 퍼센트의 미국 청소년(2.7백만명의 고등학생) 이 매우 심각한 우울증세를 보였습니다.
• 우울증세가 있는 학생 5명중 3명이 아무런 정신 건강 치료를 받지 못하였고 어떤 주에서는 우울증이 있는 학생의 75 퍼센트의 학생들이 우울증 치료를 전혀 받지 못하였습니다.
• 우울증 치료를 받았던 학생들도 매우 드물게 정기적인 치료를 받았고 평균 3분의 1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정기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최근에 이렇듯 팽창하는 숫자의 우울증 학생들이 조사되었음에도 아직 그 대책을 마련하고 치료하는 일에는 너무나 큰 괴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틴에이져들은 우울증에 시달리면서 부모, 학교의 상담교사, 상담의사, 그리고 외부의 상담자들을  만나지 못한 채 방치되어 있는 현실입니다.

더구나 통계에 의하면 75 퍼센트의 우울증 환자및 정신 건강 이상자들의 증세는 모두 사춘기와 청소년기에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고등학교 학생시기와 대학생 시기의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검진하고 치료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급선무입니다. 이 시기에 바른 상담과 치료를 통해 스스로 정신건강을 챙기는 건강한 성인으로 사회참여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학교가 정신 건강을 해치고 있는가?

선천적인 요인, 뇌의 구조, 그리고 환경요인에 따른 스트레스가 학생들의 우울증세에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학생들이 학교가 우울증을 장기화 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말합니다. 만약 학생이 이미 우울증을 겪고 있고 학교가 더 큰 장애를 주는 요인이 된다면 이는 학생의 상태를 훨씬 더 악화시키게 됩니다.

어떤 것이 학교가 우울증을 더 심하게 만드는 요인일까요? 여기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소개해 봅니다.

  • 학점에 관한 스트레스: 많은 학생들이 하과목의 학점을 매우 신경쓰면서 학교에 다닙니다. 게다가 대학 진학, 대학원 진학, 구직등의 힘든 경쟁이 학생들의 상태를 더 힘들게 만듧니다. 어떤 학생들은 이러한 상황을 지나면서 완벽주의에 빠지게 되고 이 성향은 많은 스트레스를 불러와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해치는 제 일의 요인이 됩니다. 특히 학생의 스포츠는 이러한 학생들의 완벽주의를 더욱 불러와 고등학생들의 우울증을 유발하게됩니다.
  • 학교폭력 (왕따): 학교폭력(왕따)는 가장 직접적인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우울증 요인입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이 학교폭력 (왕따)가 팬데믹으로 온라인 학습을 대면학습으로 바꾼 이후 학생들의 자살에 가장 큰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LGBTQ, 동양학생, 흑인학생, 그리고 다양한 백인외 인종의 학교 폭력이 가장 많이 보고되었고 이 분야의 정신건강 치료가 가장 미약했다고 미국의 질병 통제예방센터의 통계가 보고되었습니다.
  • 또래집단의 관계: 청소년 시기에 사회성의 발달이 저조하거나 수줍음이 많은 학생들은 또래집단 내에서 너무나 큰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생에서 처음으로 이성에 대한 관심을 갖게되는 시기이므로 이성간의 관계가 매우 중요한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알맞은 이성을 사귀는 일에 대한 멘토링, 카운셀링, 그리고 어른과의 올바른 대화가 충분하게 이루어져야 함에도 많은 경우 전혀 도움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 과도한 스케쥴: 과다한 과제물, 바쁜 과외활동, 부담스런 예, 체능 교육 스케쥴, 친교 활동, 방과후 직업활동, 고등학교, 대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숨쉴틈 없이 바쁘고 바쁘게 활동을 합니다. 이러한 과다 스케쥴이 학생을 쉬거나 편안한 시간을 보낸 수 없게 만들어 수면 부족, 탈진상태를 경험하게 됩니다. 가장 어려운 것은 가족과의 대화단절및 자기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의 부족이 학생들을 우울증으로 이끄는 지름길이라고 하겠습니다.

학생을 지도하는 교육 전문가로서 저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우선 함께 앉아 깊은 대화를 나누시기를 권합니다. 

부모로서 학생들의 고충과 현 시대의 어려움을 아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성은 실력이 아닙니다. 아무리 할 일이 많아도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시케쥴안에 최우선으로 한다면 많은 학생의 우울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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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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