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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서머타임 폐지 지지 여론 과반…전기요금 상승 등 부정적 인식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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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이리스 파워(Payless Power)라는 전기회사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시행 중인 서머타임제에 대한 국민의 여론이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 천 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 결과, 미국인의 약 57%가 일 년에 두 번씩 있는 시계 조정을 반기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조사 참가자들은 서머타임 동안 수면 패턴의 혼란, 일정 조정의 어려움, 기분과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수면 부족으로 인한 생산성 감소 등 다양한 불만 사항을 제시했다. 특히 미국인 6명 중 1명 꼴로 서머타임 동안 전기 요금이 월 평균 51달러(약 6만 원) 증가한다고 주장하며, 이는 많은 이들에게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응답자의 83%는 서머타임이 에너지 절약이라는 주된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고 믿고 있다. 이는 시계를 조정함으로써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지지자들의 주장에 반하는 결과다.

응답자의 74%는 서머타임제를 전면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서머타임이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행위로, 에너지 절약 효과도 미미하고 일출 시간이 일관되지 않다는 점을 문제로 들고 있다. 일부는 서머타임이 교통 사고 증가에 일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설문 결과에서 눈에 띄는 점은 세대 간의 격차이다. 서머타임 종료에 대해 대다수의 미국인이 찬성하는 반면, 젊은 세대는 이 변화를 더 수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Z세대 응답자의 62%는 베이비붐 세대, X세대, 밀레니얼 세대와 달리 서머타임제 종료에 대해 가장 지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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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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