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플라이(Tenafly) 자치구 의회 의장인 제프리 그로스만(Jeffrey Grossman, 65세)은 불법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기소된 후 선거 출마를 철회했으나, 법원은 그의 이름을 선거용지에 그대로 둘 것을 결정했다. 제프리는 로셸 파크(Rochelle Park)의 교사로, 그의 아들 스티븐 그로스만(Steven Grossman, 24세) 또한 같은 K-8 구역의 사회복지사로서 같은 범죄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되었다고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 검찰청은 밝혔다.
지난 10월 21일 제프리는 테나플라이(Tenafly) 의회에서 정식으로 사임하고 11월 7일 선거 출마를 철회했다. 이틀 후 테나플라이 민주당위원회는 선거 용지에 그의 이름을 대체하고자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 고등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는 이미 선거 마감일이 지난 후였음을 인정한 조치였다.
샘플용 선거용지 및 우편투표 용지가 이미 발송되어 10월 19일 기준으로 300장 이상이 반환되었다고 소장은 지적했다. 그러나 피터 가이거(Peter Geiger) 판사는 지난 금요일, 사전 투표가 시작되기 하루 전에 이 요청을 거부했다.
테나플라이 민주당 지방 의장이자 의회 여성인 샤마 하이더(Shama Haider)는 “그로스만 씨에 대한 혐의가 발표된 후 충격을 받았고 그의 즉각적인 사임을 요구했다. 우리는 유권자들이 다른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그를 선거용지에서 대체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판사가 이 경우에 마감일에 대한 예외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로스만의 이름은 선거 용지에 남아 있지만, 만약 그가 다음 주 선거에서 충분한 표를 얻어 승리한다 하더라도 그는 직위를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민주당원들은 말했다. 대신, 다른 자치구 공석을 채우는 절차가 진행될 것이며, 민주당위원회는 시장과 의회에 3명의 후보를 추천할 것이다. 의회가 결정을 내린 후, 당선인은 다음 11월 선거에서 임기를 채울 때까지 1년 동안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로스만의 이름은 동료 민주당원인 베아트리즈 펠라에즈-마르티네즈(Beatriz Peláez-Martínez)와 함께 선거용지에 표기될 예정이며, 독립 후보인 존 로글리에리(John Roglieri)와 제이미 코르세어(Jamie Corsair)에 도전할 것이다.
검찰청에 따르면 그로스만 가족은 인터넷을 이용해 누드 아동 및 성적으로 명시적인 자세를 취한 아동의 항목을 다운로드하고 시청했다. 이 사건은 버겐 카운티 보안관실과 하스브루크 하이츠(Hasbrouck Heights) 및 테나플라이(Tenafly) 경찰의 지원으로 조사되었다.
검사인 개리 도나텔로(Gary Donatello)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감옥에서 석방되었다. 그는 그들이 받고 있는 혐의와 유죄 판결 시 예상되는 징역 기간, 그리고 그들의 주거지가 초등학교에서 500피트 미만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들어 구금을 요구했다.
스티븐 그로스만은 테나플라이(Tenafly) 거주자로 10월 18일, 뉴저지(NJ) 해켄색(Hackensack)에 위치한 버겐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데이비드 J. 라비브(David J. Labib) 판사 앞에서 구속 청문회에 출석했다. 그는 전자기기에서 아동 성적 학대 사진과 동영상 1,000건 이상을 소유하고 시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로스만은 크리스 디로렌조(Chris DiLorenzo) 변호사의 변론 아래 재판이 열릴 때까지 가택 구금 및 기타 조건으로 버겐 카운티 감옥에서 석방되었다. 청문회에서 도나텔로는 그로스만 가족의 전자기기에서 발견된 이미지와 동영상 일부에 대해 설명했다.
도나텔로에 따르면 스티븐 그로스만이 사용하는 드롭박스(Dropbox)에서 발견된 10세에서 13세 사이 소년들의 아동 성적 학대 표현이 1,000건 이상, 제프리 그로스만의 기기에서 발견된 사전 사춘기 소녀들의 표현은 17,500건 이상이었으며 다음 법정 출석은 11월 30일로 예정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