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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지사 부인, 타미 머피 여사의 상원 진출 선언에 정치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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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의 정치계가 타미 머피(Tammy Murphy) 뉴저지 주지사 부인의 미국 상원 출마 소식에 대한 반응으로 떠들썩하다. 지난 월요일에 알려진 이 소식은 각종 언론과 커뮤니티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특히 주목을 받는 반응은 머피 여사가 노리고 있는 자리의 현 주인인, 논란에 휩싸인 로버트 멘데즈(Robert Menendez) 상원의원에게서 나왔다. 멘데즈 상원의원은 올해 가을에 기소된 후 사임하라는 압력을 다수의 민주당 유력 인사로부터 받았으며, 이 중에는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도 포함되어 있다.

멘데즈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필 머피 주지사가 나에게 사임을 촉구했을 때, 그가 민주주의 핵심 원칙인 추정 무죄와 적법 절차를 희생하면서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 분명했다. 주지사는 아내를 그 자리에 임명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필요가 없었다. 뉴저지 주민들은 이 명백한 박탈 행위에 반발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그은 머피 주지사의 재임 동안의 주 정가 문제와 팬데믹 논란을 지적하면서, “머피 부인은 왜 세금이 쟁점이라면 뉴저지가 당신의 주가 아니라고 믿는지 설명해야 한다. 모든 가족과 소규모 기업 주인이 세금 감면과 자신들이 살고 있는 주를 감당할 능력을 가질 자격이 있다.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주 정부가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많은 베테랑들이 사망한 이유와, 연방 자금을 활용해 학습 손실을 해결하기 위한 튜터링 프로그램이 완전히 시행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비판했다.

공화당의 크리스틴 서라노 글래스너(Christine Serrano Glassner) 멘담 시장은 머피 여사의 출마를 뉴저지 정치에 한동안 유행했던 정실주의의 연장선으로 비난하며 성명을 발표했다.

글래스너 시장은 “멘데즈 상원의원과 같은 부패한 행적에도 불구하고 뉴저지 민주당원들이 그를 지지하는 것과 대동소이한 정실주의”라고 표현하며 “머피 부인의 캠페인 전략은 과거에 정치인들에게 한 재정 기부와 남편의 정치적 특혜 부여 능력을 이용하는 행태로 부패와 세습 주의의 악취가 난다”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인사로부터의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이었으며, 특히 멘데즈 상원의원의 지지 기반인 허드슨 카운티(Hudson County) 민주당 기구는 머피 여사의 캠페인을 공식 지지하며, 6월 예비선거에서 높게 평가받는 HCDO 투표용지에 그녀의 이름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허드슨 카운티 민주당 기구의 회장인 앤서니 바이네리(Anthony Vainieri)는 “허드슨 카운티 민주당 기구는 타미 머피에게 우리의 전폭적이고 확고한 지지를 보내며 기쁘다. 우리는 허드슨 카운티 유권자들에게 그녀를 다시 소개하고 뉴저지를 대표하는 첫 여성을 상원으로 보내는 데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으며 소머셋 카운티(Somerset County) 의장 페그 샤퍼(Peg Schaffer) 또한 머피 여사를 지지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저지주 전역의 주요 법률가, 지도자, 이해당사자들이 함께하는 대규모 행사인 뉴저지 주립 시정 회의(New Jersey State League of Municipalities Conference)가 이번 주 애틀랜틱 시티(Atlantic City)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 이슈가 주 정부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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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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