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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Jersey

저지의 편견 범죄 급증으로 주민들 불안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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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편견 범죄가 급증하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신체적 공격부터 재산 피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범죄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힐랜드 파크(Highland Park) 지역에서는 한 남성이 이스라엘 국기를 빼앗는 사건이 발생했다. 럿거스 대학교(Rutgers University) 학생인 조에 호도르코프스키(Zoe Khodorkovsky)는 이 사건이 집에서 혼자 있을 때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집은 종교적 신념을 가장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곳인데, 그것이 빼앗겼다. 무섭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한편, 저지 시티(Jersey City)에서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남성이 그로브 스트리트(Grove Street)와 뉴어크 애비뉴(Newark Avenue) 인근에서 공격을 받았다. 이 사건은 아직 편견 범죄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조사가 진행 중이다.

뉴저지 주 법무장관실은 10월 한 달 동안 주 전역에서 총 380건의 편견 사건이 보고되었다고 밝혔다. 그중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사건이 133건으로, 평균 42건의 세 배 이상이었다. 또한 이슬람교나 무슬림을 대상으로 한 사건도 전월 대비 48% 증가했다.

힐랜드 파크 경찰서는 범죄와 관련된 동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게시하기 전에 잠시 멈추고 생각해 볼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경찰서는 성명을 통해 “이러한 동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즉시 게시하면 실제로 범죄에 가담한 사람들을 찾고 체포하는 데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호도르코프스키는 사람들이 사건에 대해 온라인에 빠르게 게시하는 이유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저지 시티 사건과 관련하여 한 남성이 체포되었으나, 힐랜드 파크 사건과 관련하여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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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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