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터닷컴이 최근 발표한 ‘2024년도 상위 주택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 주의 세 개 지역이 미국 내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상위 80개 주택 시장에 포함되었다.
이 보고서는 미국 전역 100개 지역 중 오는 해 가장 강력한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을 선정하고 있으며, 이들 시장은 주택 매매 건수와 매물 가격 상승이 동시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특히 Allentown-Bethlehem-Easton, PA-NJ Metro 지역이 23위에 등극하며 눈길을 끌었다. 해당 지역은 2.2%의 주택 매매 건수 증가율을 보였으며, 중간 매매 가격의 상승률은 5%에 달해, 주택 매매 및 가격 성장률의 합계가 7.3%로 전망되었다.
한편 뉴욕-뉴어크-저지 시티(NY-NJ-PA) 지역은 주택 시장 분야에서 75위를 차지했으나, 연간 기존 주택 매매 건수는 -10.8%로 떨어진 반면 중간 매매 가격 상승률은 3%로 나타나 전체적인 성장률은 -7.8%로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졌다.
또다른 평가에서는 필라델피아-캠든-윌밍턴(PA-NJ-DE-MD) 지역이 8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지역에서는 연간 주택 매매 건수가 -13.4% 감소했으나, 중간 매매 가격은 3.8% 상승하여 결국 기존 주택 매매 및 가격 성장률은 -9.6%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상위 시장 대부분이 캘리포니아 남부, 미국 동북부, 그리고 중서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음을 드러냈다. 특히 상위 10개 지역 중 절반 이상이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해 있으며, 매사추세츠 주에서도 두 곳이 이름을 올렸다.
리얼터닷컴의 수석 경제학자 다니엘 헤일은 내년에 주택 구매자들은 매매 가격과 모기지 이자율의 하락으로 인한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구매할 기회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심지어 가격이 높은 시장에서도 매매 건수가 역사적 최저치에서 회복됨에 따라 두 자릿수 매매 성장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상위 시장들은 대부분 국가 중간 주택 가격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곳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 연구는 많은 초보 구매자들이 임대보다 구매가 낫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올해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택 소유의 꿈이 가능하며, 약 40%의 초보 구매자들이 내년에 집을 장만할 여유가 있을 것으로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