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31일, 뉴저지 주에서 마지막으로 흡연이 허용된 곳 중 하나인 애틀랜틱 시티의 카지노 내부에서의 흡연을 완전히 금지하는 법안이 크게 진전을 보였다. 이 법안은 수년간 지연되었으며, 최근 몇몇 후원 의원들이 갑자기 철회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 상원 보건, 인적 서비스 및 시니어 시민 위원회가 이 법안을 지지하는 투표를 진행함으로써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이 문제에 대한 투표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 법안이 법으로 통과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며, 이제 뉴저지 주 의회 전체를 통과하여 주지사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조 비탈레(Joe Vitale) 주 상원의원은 이번에는 성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2006년 뉴저지 주에서는 대부분의 실내 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했지만, 카지노는 예외로 남겨졌으며, 카지노 바닥의 25%에서 흡연을 허용해왔다. 비탈레 상원의원은 그 이후 매 회기마다 이 허점을 해소하는 법안을 발의했으며, 2007년에는 상원을 통과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모든 노력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이번 법안에 대한 찬반 양측의 목소리를 대변한 소수의 발언자만이 월요일에 증언했으며, 이는 항상 직원들이 더 안전하고 흡연이 없는 환경에서 일할 권리와 카지노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경제적 피해 사이의 논쟁이었다.
카지노 직원들과 로컬 54 유나이트 히어(Union Here) 조합의 도나 데카프리오(Donna DeCaprio) 회장은 이 문제에 대한 타협을 요구했다. 제안된 타협안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근무하는 밀폐된 흡연 구역과 개선된 환기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비탈레 상원의원은 이러한 아이디어를 일축했다.
이 법안은 90일 후에 시행될 예정이며, 주 내 시뮬캐스팅 시설에서의 흡연도 금지할 것이다. 주 상원과 의회 전체를 통과하고 주지사의 서명을 받아야 법으로 제정될 수 있다.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는 지난달 이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법안은 양당의 수십 명의 후원자에도 불구하고, 상원에서 필요한 21표와 의회에서 41표를 얻는 것이 여전히 도전이 될 수 있다. 이 법안은 작년에 남부 뉴저지의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반대를 받았으며, 지난 11월 선거 이후 그들의 의회 내 그룹은 더 커졌다.
두 의회의 민주당 지도자들이 이 법안을 전체 투표에 부치는 것은 그들의 몫이다. 지금까지 카지노가 있는 20개 주가 흡연을 금지했으며, 그중에는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코네티컷, 델라웨어, 플로리다, 일리노이,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몬태나, 네브래스카, 뉴욕, 노스다코타, 오하이오, 오리건, 사우스다코타, 버몬트, 위스콘신, 워싱턴이 포함된다고 비흡연자 권리를 위한 미국인(Americans for Non-Smokers’ Rights) 단체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