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뉴저지 주민 10명 중 3명은 2024년 전국 선거에서 자신과 같은 낙태 입장을 가진 후보에게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뉴저지 의료 품질 연구소(New Jersey Health Care Quality Institute)와 럿거스 이글턴 조사소(Rutgers-Eagleton Poll)가 협력하여 진행한 뉴저지 헬스 매터스(New Jersey Health Matters) 시리즈의 최신 주 전역 여론조사 결과가 목요일에 발표되었다. 이번 조사는 확률 기반 럿거스-이글턴/SSRS 가든 스테이트 패널(Rutgers-Eagleton/SSRS Garden State Panel)을 통해 3월 26일부터 4월 8일까지 웹과 전화 설문으로 1,51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분의 3은 낙태 금지로 인해 불필요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으며, 대부분의 응답자가 낙태는 모든 경우 또는 대부분의 경우 합법적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28%는 자신의 낙태 입장과 일치하는 후보에게만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고, 또 다른 50%는 낙태에 관한 후보의 입장이 중요한 여러 요인 중 하나라고 답했다. 16%는 낙태가 투표 시 중요하지 않은 요인이라고 답했다.
58%는 낙태 금지가 임신 중 합병증을 겪는 환자에게 불필요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 답했고, 20%는 “다소 우려한다”고 응답했다. 반면에 5분의 1 미만이 “그다지 우려하지 않는다” 또는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더 일반적으로 낙태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46%가 “모든 경우에 합법”이어야 한다고 답했고, 31%는 “대부분의 경우” 합법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12%는 “대부분의 경우에 불법”이어야 한다고, 4%는 “모든 경우에 불법”이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럿거스 대학 뉴 브런즈윅(Rutgers University–New Brunswick) 공익 여론 조사 센터(Eagleton Center for Public Interest Polling, ECPIP)의 부교수이자 소장인 애슐리 코닝(Ashley Koning)은 “뉴저지 주민들은 낙태가 그들의 투표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전국적인 여론을 반영하지만, 낙태 금지가 건강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 전국보다 더 우려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낙태에 대해 더 지지적이다”라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낙태 문제가 여러 인구 통계 그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어떤 그룹에서도 10명 중 4명 이하가 낙태가 투표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원 중 39%, 18~34세 연령층 중 35%가 낙태 문제에 동의하는 후보에게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여성은 남성보다 이에 동의하는 비율이 높았다(32% 대 24%).
반면 공화당원은 투표에서 낙태 문제가 중요한 요인이 아니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낙태 문제가 누군가의 투표에서 주요 요인일 가능성은 소득과 교육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지만, 나이가 많아질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태 금지가 임신 환자에게 불필요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는 거의 모든 인구 그룹에서 높았으며, 공화당원을 제외한 모든 그룹의 다수가 “매우 우려한다”고 답했다. 공화당원 중 절반 이상이 적어도 “다소 우려한다”고 답했지만, 다른 그룹에 비해 우려가 가장 적었다. 23%는 “그다지 우려하지 않는다”고, 16%는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낙태의 합법성에 대해서도 모든 인구 통계 그룹 중 최소 10명 중 4명은 모든 경우에서 낙태가 합법이어야 한다고 답했고, 각 그룹에서 과반수는 모든 경우나 대부분의 경우에 낙태가 합법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공화당원이 유일한 예외였지만, 이 그룹에서도 과반수가 낙태가 모든 경우(24%) 또는 대부분의 경우(31%)에서 합법적이어야 한다고 믿었다. 민주당원과 여성은 모든 경우에서 낙태 합법화를 지지하는 비율이 50%를 넘는 두 그룹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