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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한인 청소년들, 워싱턴 DC 주요 기관 현장체험 학습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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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LEC 주관, 26명 학생 참가… FBI·백악관·국회의사당 등 방문해 미래 비전 설정 기회 얻어

미주범죄예방 사법연대(USLEC)가 주관한 청소년 현장체험 학습이 지난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26명의 뉴저지 한인 청소년들이 참가해 연방수사국(FBI), 백악관, 국회의사당 등 주요 정부 기관을 방문하며 미래 비전 설정을 위한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USLEC는 매년 20명의 열정적인 학생들을 선발해 1년 동안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월별 리서치, 에세이 작성, 프레젠테이션, 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학 진학과 사회 진출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니엘송(Daniel Song) USLEC 대표는 “정치인, 사법기관 요원, 과학자, 성공한 기업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특별 게스트로 초청해 학생들에게 경험과 교훈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미래 비전 설정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플랫폼을 얻게 된다.

현장체험 학습의 일환으로 학생들은 교도소, 주 대법원 형사재판, 유엔본부, 9/11 메모리얼 & 뮤지엄, 주 경찰청, 주 의회 등을 방문한다. 특히 이번 워싱턴 DC 방문에서는 FBI 본부, 알코올·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ATF) 본부, 마약단속국(DEA) 본부, 국토안보수사국(HSI), 비밀경호국(USSS), 백악관, 국회의사당 등 평소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된 연방 기관들을 둘러보며 특별한 경험을 쌓았다.

USLEC의 프로그램은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다. 1년차에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 역량을 키우고, 2년차에는 학생회(Student Council) 프로그램으로 멘토링 활동에 참여한다. 3년차에는 우수 학생들 중 3-4명을 캡틴으로, 6-7명을 학생대사로 선발해 리더십 과정을 진행한다.

다니엘송 대표는 “이 프로그램은 우수한 대학 진학과 미 주류사회 진출을 위한 획기적인 기회”라며 “단순히 선발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엄격한 규율과 성과 평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한다”고 강조했다. 드레스코드, 출석, 과제 제출, 봉사활동 등 다양한 항목에서 2번 이상 경고를 받으면 중도 탈락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의 엄격성을 엿볼 수 있다.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에게는 대통령상 금메달, 주 의회 상·하원 의결 감사장 등이 수여되며, 우수 이수자에게는 장학금도 지급된다.

이번 워싱턴 DC 현장체험 학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일반인이 경험하기 어려운 최고 수준의 연방기관들을 방문하며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러한 경험은 향후 미국 주류사회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USLEC의 청소년 프로그램은 단순한 학습 지원을 넘어 미래 리더 양성을 위한 종합적인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현장 체험, 멘토링, 리더십 훈련 등 다각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2세들이 미국 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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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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