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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갱신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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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온라인 여권 갱신 시스템 정식 출시… 25세 이상 미국 시민권자 대상

미국 국무부가 여권 갱신 절차를 간소화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정식 출시했다. 이번 조치로 미국 시민들은 더욱 편리하게 여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무부는 지난 6월 시범 운영을 거쳐 온라인 여권 갱신 시스템을 공식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24시간 연중무휴로 이용 가능하며, 기존의 우편 신청 방식에 비해 시간과 노력을 크게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앤토니 블링컨(Antony Blinken) 국무장관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국인들이 여권 서비스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이는 정부 서비스를 현대화하는 중요한 사례”라고 밝혔다.

온라인 갱신 시스템은 25세 이상의 미국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하며, 2009년에서 2015년 사이에 발급된 여권을 소지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여권이 손상되거나 분실, 도난당한 경우에는 온라인 갱신이 불가능하다.

현재로서는 미국 본토나 미국령에 거주하는 시민들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8주 이내에 여행 계획이 있거나 특별 발급 여권이 필요한 경우에도 온라인 갱신을 사용할 수 없다.

온라인 갱신을 원하는 신청자는 먼저 국무부의 MyTravelGov 포털에서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이후 디지털 사진과 함께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수수료를 납부하면 된다. 처리 기간은 우편 신청과 동일하게 최대 8주가 소요될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갱신 시스템 도입으로 미국 시민들은 더 이상 원본 서류를 우편으로 보낼 필요가 없어졌다. 이는 서류 분실 위험을 줄이고 전반적인 갱신 과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정부는 여권 갱신 외에도 다양한 행정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료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 배포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등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여권 갱신 시스템은 정부 서비스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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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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