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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E&G, 스마트 계량기 200만대 설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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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요금 실시간 확인하고 에너지 사용량 효율적 관리 가능해져

뉴저지주 최대 전력회사인 공공서비스 전기가스(PSE&G)가 스마트 계량기 보급 사업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PSE&G는 23일 주거용 및 상업용 고객을 대상으로 200만 대 이상의 스마트 계량기 설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 계량기는 기존의 아날로그 전력계량기와 달리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를 무선으로 전송하는 첨단 기기다. 이는 전력 회사 직원이 직접 방문해 검침해야 하는 기존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시스템이다.

PSE&G의 고객 관리 부문 부사장이자 최고고객책임자인 데이브 존슨(Dave Johnson)은 스마트 계량기 도입으로 고객들이 자신의 에너지 사용량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전역에 이미 1억 1천만 대 이상의 스마트 계량기가 설치돼 있으며, PSE&G 서비스 지역 전체로 이를 확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스마트 계량기 교체 사업은 2021년부터 시작됐으며, 2024년 말까지 대부분의 고객에게 최신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PSE&G는 아직 교체되지 않은 전력계량기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스마트 계량기로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저지의 또 다른 주요 전력회사인 저지센트럴파워앤라이트(JCP&L)도 스마트 계량기 설치를 진행 중이다. JCP&L은 총 110만 대의 스마트 계량기를 설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 계량기의 가장 큰 장점은 전력 회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준다는 점이다. 전력 회사는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정전 상황을 더욱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온라인 포털을 통해 자신의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사용량이 설정한 임계값에 근접할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스마트 계량기 도입으로 ‘추정 요금’ 문제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검침원이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경우 이전 사용량을 기준으로 요금을 추정해 청구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스마트 계량기는 실시간으로 정확한 사용량을 측정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해결된다.

다만 PSE&G는 소비자들에게 스마트 계량기 설치를 거부할 수 있는 선택권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 매월 12달러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이는 기존 방식의 검침에 필요한 인력 비용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에 따르면 스마트 계량기는 단순한 전력 사용량 측정을 넘어 전력망 현대화의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트 계량기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는 전력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생에너지의 통합을 용이하게 하며, 정전 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뉴저지주의 스마트 계량기 도입은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력망 현대화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자연재해가 증가하면서, 탄력적이고 효율적인 전력망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 계량기가 소비자들의 에너지 절약을 돕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사용량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은 자신의 전력 소비 패턴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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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kberg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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