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인구와 경제 성장으로 재정적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2026 FIFA 월드컵 준비 박차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가 인구 및 경제적 성장을 이어가며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도전에도 직면하고 있다. 제임스 테데스코(James Tedesco) 버겐 카운티 행정관은 지난 수요일 연례 ‘카운티 현황’ 연설에서 2024년 주요 성과와 2025년 계획을 발표했다.
테데스코 행정관은 11번째 연설에서 “버겐 카운티는 우리가 제공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삶의 질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인 지역이 되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버겐 카운티를 집으로 선택함에 따라, 특히 젊은 전문가들이 지역사회에서 미래를 구축하려 할 때 여러 도전이 생겨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 전문가들에게 버겐 카운티에서 경력을 시작하고 성장하며 궁극적으로 은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함께 멀리 왔다. 수년간 도전에 직면했지만,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며 “우리는 더 스마트하게 일하고, 책임감 있게 지출하며, 모든 이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카운티 정부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버겐 카운티는 2024년 경제적으로 큰 성장을 보였으며, 지난해 180억 달러의 과세 가치를 달성했다. 그러나 테데스코 행정관은 성장에 따른 새로운 책임도 언급했다. “성장은 지역 인프라가 견고해야 함을 의미하고, 더 많은 경찰관과 응급 요원이 필요할 수 있으며, 공원에서 더 큰 수용력을 확보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5년에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코로나19 회복 자금인 CARES 법안이나 미국 구조 법안의 연방 지원 없이 예산을 운영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테데스코는 “워싱턴의 새로운 우선순위로 인해 중요한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는 수백만 달러의 연방 보조금을 잃을 수 있는 불안한 현실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버겐 카운티는 2026 FIFA 월드컵을 위한 준비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뉴저지가 주최하는 월드컵 경기는 대부분 버겐 카운티에서 열릴 예정이다. 테데스코 행정관은 카운티가 제공하는 모든 것을 선보이고 “원활한 공공 안전 계획”을 지속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몇 주 내에 테데스코는 월드컵 팬 페스트와 관람 광장 등 지역사회 주도 행사를 조직할 버겐 카운티 주최 위원회 구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카운티는 또한 경기장 주변의 보행자와 차량 통행량 증가에 대비해 카운티 도로의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루트 17의 병목 현상 해소도 최우선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테데스코는 “우리의 끈질긴 노력 덕분에 지난해 북부 뉴저지 교통 계획 당국이 고속도로를 확장하고 19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다섯 개의 다리를 교체하기 위해 3억 3,850만 달러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뉴저지 교통부는 예비 엔지니어링 계약에 대한 입찰을 요청하고 있으며, 해당 작업 단계는 올해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버겐 카운티는 또한 지역 간 공유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새로운 ‘버겐 파이버’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카운티의 안전하고 저렴한 광대역 인터넷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로디, 미들랜드 파크, 티넥이 버겐 파이버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으며, 곧 9개 지방자치단체가 추가로 “민간 제공업체 비용의 일부”로 인터넷 서비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버겐 뉴 브릿지 메디컬 센터는 프로그램과 최첨단 로봇 기술 면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 카운티는 현재 웰비헬스와 협력하여 버겐 카운티의 약 1만 명의 노인들에게 PACE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그들이 집에서 황금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새로운 시설은 버겐 뉴 브릿지 캠퍼스에 건설될 예정이며, 노인들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