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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운전자들, 뉴욕 혼잡통행료 과다청구 문제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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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Pass 번호판 등록 누락 시 최대 $13.50 전액 부과… 할인 혜택 못 받아

뉴욕 맨해튼 남부 혼잡통행료 구역을 통과한 뉴저지 운전자들이 예상치 못한 과다 청구서를 받고 당혹감을 느끼고 있다. E-ZPass로 $9 할인 요금과 홀랜드 또는 링컨 터널 이용 시 추가 $3 크레딧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운전자들에게 최대 $13.50의 전액 통행료가 청구된 것이다.

웨스트 오렌지에 거주하는 데브라 케슬러(Debra Kessler)는 1월과 2월 초 뉴욕 혼잡구역을 20회 통과한 것에 대해 각각 $13.50, 총 $300이 청구된 고지서를 받았다. 뉴저지 E-ZPass를 소지했음에도 $9 할인 요금이 적용되지 않았고, 링컨 터널 이용에 대한 $3 통행료 크레딧도 적용되지 않았다. 고지서에는 뉴욕 E-ZPass에 가입할 경우 $90 할인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있었지만, 케슬러는 뉴저지 E-ZPass를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300 통행료 청구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소셜 미디어에서도 많은 운전자들이 E-ZPass 할인을 받지 못했다는 유사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 대변인 애런 도노반(Aaron Donovan)은 “어떤 주의 계정이든 상관없이 E-ZPass 계정에 차량 번호판이 등록되어 있는 한 E-ZPass 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해당 운전자들이 E-ZPass 계정에 자신의 차량과 번호판을 등록하지 않았거나, 혼잡구역 진입 시 트랜스폰더가 제대로 인식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특히 리스 차량을 이용하거나 차량을 판매 또는 구매한 경우 운전자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다. 이런 문제를 피하려면 E-ZPass 계정에 현재 번호판과 차량 정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뉴욕 혼잡통행료 청구서에는 차량 판매 등 여러 이의 제기 카테고리가 있지만, 독자가 제공한 청구서 사본에 따르면 E-ZPass 고객이 통행료를 지불하기 위한 계정 번호를 입력할 수 있는 란이 없다는 점이다.

케슬러는 전액 통행료 청구에 이의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세 명의 고객 서비스 담당자와 한 명의 감독관으로부터 혼잡통행료 시스템이 E-ZPass 트랜스폰더를 인식하지 않는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노반은 이에 대해 “우리의 통행료 감지 시스템에는 E-ZPass 리더기가 포함되어 있다”고 반박했다.

뉴욕 혼잡통행료는 MTA 자본 프로그램을 위한 연간 1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교통 체증, 대기 오염,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입됐으며, 미국 최초의 이러한 종류의 프로그램이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1월 5일 시작을 허용한 연방 승인을 취소하는 결정에 뉴욕 관계자들이 이의를 제기하며 법정 분쟁 중이다. 뉴욕 관계자들은 법원이 소송에 대해 판결할 때까지 프로그램을 중단하라는 3월 21일 연방 마감일을 무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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