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정부, 사이버 보안 전문가 자원봉사단 창설… 공공기관 및 주요 기반시설 지원
급증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주 정부가 민간 전문가들과 손을 잡고 강력한 방어 체계 구축에 나섰다. 뉴저지 주 국토안보 및 준비 사무소(NJOHSP)와 사이버보안 및 통신 통합 셀(NJCCIC)은 3일, 주 전역의 사이버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자원봉사 이니셔티브인 ‘뉴저지 민간 사이버 복원력 군단(Cyber Corps)’의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
사이버 군단은 경험이 풍부한 사이버 보안 및 IT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원봉사 조직으로, 주 정부 기관, 지방 자치단체, 학교는 물론 전력·수도·교통과 같은 핵심 사회 기반시설 및 지역사회 단체를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 임무를 맡는다. 최근 공공기관과 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이 급증하며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 데 따른 대응책으로, 이들의 역할은 사이버 공격 예방, 대응, 신속한 복구 지원에 집중된다.
군단에 소속된 자원봉사자들은 자신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사이버 공격 발생 시 긴급 대응, 시스템 보안 취약점 분석, 외부 공격 방어 체계 강화, 기관 직원 대상 사이버 보안 교육 등 주 전체의 사이버 복원력을 높이는 핵심 활동을 수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예산이 부족해 민간 보안 컨설팅을 받기 어려운 소규모 지자체나 비영리 단체에 특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NJOHSP의 로리 도런(Laurie Doran) 국장은 “사이버 위협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상황에서 뉴저지의 방어 역량 확장은 필수적”이라며 “사이버 군단은 전문가들이 지역사회 안보에 직접 기여할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NJCCIC가 관리하며, 자원봉사자들은 엄격한 심사와 훈련을 거쳐 무급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는 민간 부문의 최고 수준 전문성을 공공 영역에 접목시켜 방어 역량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NJCCIC의 마이클 제러티(Michael Geraghty) 국장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는 지방 정부, 학교, 주요 기반시설 등을 지원하는 주의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이 민관이 협력하는 ‘주 전체의 접근 방식(whole-of-state approach)’을 강화하여 더욱 촘촘한 사이버 방어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이버 군단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는 사이버 보안 전문가나 지원이 필요한 공공 부문 및 주요 기반시설 기관은 공식 웹사이트(cyber.nj.gov)를 방문하거나 이메일([email protected]) 또는 전화(1-833-465-2242)로 문의하면 된다. 자격을 갖춘 전문가들의 참여가 권장되며, 지원 대상 기관은 무료로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