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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아폴리스 ICE 총격 사망, 뉴저지 주 정계 ‘충격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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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피 주지사·셰릴 당선인 등 일제히 규탄… ‘국내 테러’ 규정엔 여야 모두 우려

미네소타(Minnesota)주 미네아폴리스(Minneapolis)에서 발생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민간인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지역 정계가 큰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를 비롯한 주 내 주요 정치인들은 소속 정당을 떠나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며 연방 정부의 대응 방식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사건의 피해자는 37세 여성 르네 니콜 맥클린 굿(Renee Nicole Macklin Good)으로 확인되었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 따르면, 도로 한가운데 정차된 SUV 차량으로 ICE 요원들이 접근하는 긴박한 상황이 포착되었다. 차량이 현장을 벗어나기 위해 출발하려 하자, 차량 전면에 서 있던 요원이 주저 없이 총을 꺼내 운전자를 향해 발사하는 장면이 담겨 있어 과잉 진압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끔찍하고 비통하며 경멸스러운 일"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영상 내용이 사실과 일치한다면 이는 정말 용납할 수 없는 끔찍한 일"이라며 "어떤 상황이었든 간에 내가 본 영상만으로는 이 여성이 목숨을 잃어야 할 어떠한 정당한 이유도 찾을 수 없다. 정말 끔찍하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미키 셰릴(Mikie Sherrill) 주지사 당선인 역시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전직 검사이자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참전 용사 출신인 셰릴 당선인은 "정치적 의제를 관철하기 위해 무장하고 복면을 쓴 요원들을 지역사회에 투입하는 것은 우리를 더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이는 오히려 지역사회 내에 공포와 불신, 그리고 분노의 문화를 조성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소속 라모니카 맥아이버(LaMonica McIver) 연방 하원의원과 공화당 소속 데클란 오스캔론(Declan O’Scanlon) 주 상원의원도 이번 사건을 비극으로 규정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사건을 ‘국내 테러 행위’로 규정한 것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맥아이버 의원은 "정부가 피해 여성을 즉각 국내 테러리스트라 칭하는 것은 끔찍하고 비미국적"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이러한 국정 운영은 매우 유치하고 무책임하다"고 비난했다. 오스캔론 의원 또한 "비극적 사건이나 순간적 오판을 국내 테러로 규정하면, 실제 테러 발생 시 비난의 무게가 약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그는 "영상을 보면 차량이 요원을 향해 있어 생명의 위협을 느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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