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인 전문가 패널 구성해 1년간 원인 분석 및 해결책 모색… 유니온 타운십 등 현장 대응 사례 주목
뉴저지주 교육 당국이 일선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결석(Chronic Absenteeism)’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칼을 빼 들었다. 주 정부는 최근 학생들의 등교 거부 원인을 심층 분석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17명의 교육 및 행정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 태스크포스(Task Force)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학생들을 물리적으로 학교로 불러들이는 차원을 넘어, 잦은 결석이 학생 개개인의 학업 성취도와 장기적인 사회성 발달에 미치는 치명적인 악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주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새로 구성된 위원회는 앞으로 1년 동안 학생들의 등교를 가로막는 사회적, 가정적 장애 요인이 무엇인지 면밀히 조사하고, 결석에 대해 학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이러한 정밀 분석을 바탕으로 주지사에게 직접 보고할 구체적인 정책 제안서를 작성하게 된다.
교육계에서 정의하는 만성 결석은 통상적으로 한 학년 전체 수업 일수의 10% 이상을 결석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뉴저지주의 표준 수업 일수가 180일임을 감안하면, 연간 18일 이상 학교에 나오지 않는 학생이 집중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이 기준을 넘어서면 학습 진도를 따라잡기 어려워지고, 장기적으로는 학업 중단으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고 경고한다. 특히 이번 태스크포스는 결석의 사유가 질병 등 정당한 사유(Excused)인지, 무단결석(Unexcused)인지와 관계없이 학교를 비우는 절대적인 시간이 학습 능력 저하와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많은 학부모가 ‘아파서 결석하는 것은 괜찮다’거나 ‘가족 여행으로 며칠 빠지는 것은 문제없다’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시각으로, 인식의 전환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이미 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이러한 만성 결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자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학군도 나타나고 있다. 유니온 타운십(Union Township) 학군의 경우, 기존의 소극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개입을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과거에는 결석생 가정에 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하거나 전화 통화를 하는 것에 그쳤으나, 현재는 학부모와의 대면 면담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가 직접 학부모를 만나 학생이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단 며칠의 결석이라도 용납되기 어렵다는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대면 접근법은 학부모들에게 결석 문제의 심각성을 각인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