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건설 공사와 인력 부족 문제로 인한 항공편 지연 및 결항 사태가 금요일에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목요일 저녁 기준으로 4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되었고, 200편 이상이 결항됐다. 금요일 아침 현재는 9편이 지연되고 14편이 결항된 상태다.
FAA는 항공 교통 관제사 부족이 운항 지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또 다른 문제는 공항 내 세 개의 활주로 중 하나를 재포장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B터미널 내부에서는 많은 여행객들이 출발 및 도착 안내판을 확인하며 자신의 항공편 상태를 점검하고 결항되지 않기를 바라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승객들은 휴대폰과 컴퓨터를 통해 뉴왁 이외의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예약을 변경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항공편이 결항된 승객들 중 일부는 추가 요금 없이 재예약할 수 있었다고 전해졌다.
이번 주 목요일의 지연 사태는 월요일에 발생한 지상 정지(ground stop) 조치 이후 계속되는 혼란의 연장선이다. FAA는 월요일 상황이 장비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여행객들이 공중에서 수 시간 동안 선회하거나 다른 도시에 발이 묶이는 상황이 발생했다.
공항 관계자들은 활주로 공사가 완료되고 인력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승객들에게 출발 전 항공사에 연락하여 항공편 상태를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공항에 일찍 도착하여 보안 검색대 통과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주요 공항 중 하나로, 이번 지연 및 결항 사태는 해당 지역을 오가는 수많은 여행객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