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 C
New Jersey

뉴저지 주지사, 청소년 집단 난동 방지 법안 서명

Must read

공공장소 집단 싸움 선동 행위를 새로운 범죄로 규정, 최대 18개월 징역형 가능

필 머피(Phil Murphy) 뉴저지 주지사가 청소년들의 집단 난동을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에 서명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법안은 공공장소에서 집단 싸움을 선동하는 행위를 새로운 범죄로 규정하며, 4급 중범죄로 분류되어 최대 18개월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또한 공공 행사나 집회에서 신원을 숨기기 위해 마스크나 변장을 하고 무질서 행위를 저지르는 경우 처벌을 강화한다.
머피 주지사는 이전에 조건부 거부권을 행사했으나, 최종 법안에는 의료, 종교, 표현의 목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에 대한 예외 조항이 포함됐다.
이 법안은 2024년 7월 글로스터 타운십(Gloucester Township)과 펜사우켄(Pennsauken)의 가족 행사에서 수십 명의 청소년들이 집단 싸움을 벌인 사건과 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여러 난동 사건에 대응해 처음 발의됐다. 법안 발의자인 댄 허치슨(Dan Hutchison) 하원의원은 이러한 사건들이 법안 제정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올해 글로스터 타운십 데이 행사는 작년 폭력 사태로 인해 소셜미디어상에 위협이 제기되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데이비드 메이어(David Mayer) 글로스터 타운십 시장은 이번 법안 통과를 환영하며, 청소년과 부모 모두에게 책임을 묻는 추가 법안의 통과도 촉구했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에도 뉴저지 곳곳에서 청소년 난동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수백 명의 청소년들이 멘로 파크 몰(Menlo Park Mall), 우드브리지 센터 몰(Woodbridge Center Mall), 시사이드 하이츠(Seaside Heights) 보드워크에 몰려들었다. 시사이드 하이츠 경찰은 메모리얼 데이 주말 3일 동안 21명의 청소년을 포함해 총 73명을 체포했다.
폴 카니트라(Paul Kanitra) 공화당 하원의원은 이전에 머피 주지사의 법안 서명 지연을 비판하며, 메모리얼 데이 주말 이전에 법안이 시행됐어야 난동을 벌인 군중들을 처벌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이번 법안은 경찰이 폭력적인 집회를 다룰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제공하며, 특히 카니발, 쇼핑몰, 해안 도시에서 가족 행사를 방해하려는 청소년들을 단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Advertisement -spot_img

More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 Advertisement -spot_img

Latest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