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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Jersey

버겐 카운티 흑곰 목격 사례 잇따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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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우드, 해켄색, 메이우드 등 여러 지역에서 흑곰 출몰 신고 증가

최근 며칠간 버겐 카운티(Bergen County) 여러 지역에서 흑곰 목격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뉴저지 환경보호부(DEP)에 따르면 2025년 전체 흑곰 관련 신고 건수는 전년 대비 28.21% 감소했지만, 버겐 카운티에서는 최근 들어 목격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6월 4일 리지우드 경찰서(Ridgewood Police Department)는 페이스북을 통해 마을 서쪽 지역, 특히 리지 스쿨과 윌라드 스쿨 인근에서 흑곰이 돌아다니는 것이 목격됐다고 주민들에게 알렸다. 경찰은 곰들이 이 지역 토착 동물이며 가끔 먹이를 찾아 숲을 벗어난다고 설명하며, 주변 환경을 주의 깊게 살피고 쓰레기통을 실내에 보관하라고 당부했다.
6월 8일에는 해켄색(Hackensack) 주민이 버겐 카운티 반려동물 찾기 페이스북 그룹에 마을 북쪽 끝에서 곰이 돌아다니고 있다며 개와 아이들을 마당에 내보낼 때 주의하라고 이웃들에게 경고했다.
다음 날인 6월 9일에는 메이우드 경찰서(Maywood Police Department)가 하트위치 스트리트(Hartwich Street) 인근에서 곰이 목격된 후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로셸 파크 CERT(Rochelle Park CERT)도 6월 8일 곰 목격을 보고했다.
지난 몇 주 동안 미들랜드 파크(Midland Park), 노우드(Norwood), 웨스트우드(Westwood) 등에서도 흑곰 목격 사례가 보고됐다.
뉴저지 어류야생동물과의 흑곰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5월 21일까지 버겐 카운티에서 7건의 흑곰 관련 사건이 신고됐다. 이는 환경보호부에 직접 신고된 사건만을 포함한 것으로, 지역 경찰서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한 사건은 제외된 수치다.
같은 기간 뉴저지 전체적으로는 257건의 곰 관련 사건이 보고됐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358건에 비해 28.21% 감소한 수치다.
어류야생동물과에 따르면 흑곰은 일년 내내 활동할 수 있지만, 봄철 굴에서 나와 먹이를 찾을 때, 여름 번식기, 그리고 겨울 동면을 준비하는 가을철에 가장 활발하다고 한다.
환경보호부는 흑곰과의 조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쓰레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반려동물 사료 그릇이나 새 모이통 같은 명백한 먹이 공급원을 제거하라고 권고한다. 또한 야외 그릴을 깨끗이 청소하고 안전하게 보관하며, 곰 방지 쓰레기통을 사용하거나 차고나 지하실 같은 안전한 곳에 쓰레기를 보관하라고 조언한다.
만약 흑곰과 마주치게 되면 침착함을 유지하고 절대 뛰어서는 안 된다고 환경보호부는 강조한다. 대신 천천히 뒤로 물러나면서 큰 소리를 내어 곰을 놀라게 하고, 직접적인 눈 맞춤은 피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곰이 뒷다리로 서거나 가까이 다가오는 것은 보통 위협적이지 않은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흑곰 피해나 문제 행동은 지역 경찰이나 어류야생동물과(877-927-6337)에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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