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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의회, 학교 만성 결석 문제 해결 위한 태스크포스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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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학생 결석률 증가, 주 전체 15%가 만성 결석 상태

뉴저지 주의회가 학교 내 만성 결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 차원의 태스크포스 설립 법안을 검토한다고 발표했다. 이 법안은 팬데믹 이후 지속되고 있는 학습 중단과 결석률 증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주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2023-24 학년도 뉴저지 주 전체 학생의 15%가 만성 결석 상태였다. 이는 2021-22년도의 18%에서 다소 감소한 수치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8-19년도의 10.6%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만성 결석은 180일 학년도 중 10% 이상의 수업일을 결석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만성적으로 결석하는 학생들은 읽기 능력 저하, 학업 성취도 하락, 중도 탈락률 증가 등의 문제를 겪는 경향이 있다.
이번 법안의 주요 발의자인 벌리나 레이놀즈-잭슨(Verlina Reynolds-Jackson) 하원의원은 머서 카운티(Mercer County) 출신 민주당 소속으로, 하원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뉴저지 모니터와의 인터뷰에서 “주 차원에서 만성 결석의 원인과 학생들이 성공에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정부 데이터 분석 결과, 특정 소외 계층의 만성 결석률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이나 히스패닉 학생, 논바이너리 학생, 노숙 상태의 학생, 위탁 보호 아동, 저소득층 학생들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노숙 상태의 학생들의 경우 2023-24년도에 41%가 만성 결석 상태로,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설립 예정인 태스크포스는 만성 결석의 근본 원인을 연구하고, 정신 건강과 학교 환경의 역할을 검토하며, 다른 지역의 모범 사례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가족 참여를 촉진하는 방안을 권고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태스크포스는 구성 후 6개월 이내에 주지사와 주의회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법안은 이미 이달 초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상태다. 하원 교육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최종 통과될 경우, 뉴저지는 팬데믹 이후 교육 현장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만성 결석 문제 해결에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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