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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차기 주지사 후보들, 2년 내 예산 위기 해결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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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치아타렐리와 민주당 셰릴, 경제 성장과 규제 완화로 재정 위기 극복 방안 발표

뉴저지주가 향후 2년 내 심각한 예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 속에서, 차기 주지사 후보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뉴저지 비즈니스 앤 인더스트리 협회(New Jersey Business and Industry Association)가 주최한 연례 리셉션에서 공화당 후보인 잭 치아타렐리(Jack Ciattarelli) 전 주 하원의원과 민주당 후보인 미키 셰릴(Mikie Sherrill) 연방 하원의원이 각각 경제 정책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주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두 후보는 11월 본선에서 맞붙게 된다. 치아타렐리는 공화당 내 확실한 선두주자로 승리했으며, 셰릴은 민주당 내 치열한 경쟁을 뚫고 후보로 선출됐다.
현재 뉴저지주 의회는 트렌턴에서 주 예산 협상을 진행 중이며, 주 관계자들은 뉴저지주의 잉여 자금이 향후 2년 내 고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후보의 경제 정책 발표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치아타렐리는 서머셋(Somerset)에서 열린 행사에서 “주 정부의 비용과 규모를 줄이겠지만, 단순한 삭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경제 성장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성장의 핵심을 도시 개발에서 찾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교외 지역은 훌륭하지만, 교외는 경제 성장의 엔진이 아니다”라며 “번영하고 활기찬 도시가 경제 성장의 엔진이며, 현재 우리 도시들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치아타렐리는 법인세율 인하와 사업 소득세 감면을 약속했으며, 이러한 세금 감면 계획에 대해 참석한 기업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핵융합 에너지든, 소형 모듈 원자로든, 탄소 포집이든, 수소 전지든 미래 에너지 기술이 도래할 것이지만, 그때까지는 합리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정부 규모 축소를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업과 에너지에 집중하는 새로운 부서 신설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셰릴은 관료주의 축소, 주택비용 절감, 보육비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는 기업 공동체에 너무 많은 장벽을 부과하기 때문에 엄청난 경제 성장 기회를 놓치고 있다”며 “성장하고 성공하는 것을 불필요하게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셰릴은 기업들의 허가 절차 부담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주택 개발과 에너지 프로젝트 같은 주요 사업들을 지연시키는 비용과 지연을 줄이기 위해 주 허가 절차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보육 문제와 관련해서는 “부모들이 안전하고 고품질의 보육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월급 전체를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보육 정책 제안에 대해서도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두 후보 모두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지만, 접근 방식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11월 본선에서 뉴저지주민들은 이들 중 한 명을 차기 주지사로 선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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