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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히터 고장나기 전 미리 점검하세요… 정기 관리로 수리비 폭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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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자가 점검과 연 1회 전문가 점검만으로도 값비싼 교체 비용을 아끼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혹한이 반복되면서 주택의 냉난방 환기(HVAC) 시스템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평소에는 HVAC 시스템에 큰 신경을 쓰지 않다가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불편과 막대한 수리 비용을 감당하는 경우가 많다. 주택 보험사 히포(Hippo)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택 소유주의 42%가 폭염 기간에 HVAC 시스템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간단한 정기 점검만으로도 이러한 재앙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관리는 필터 교체다. 먼지와 이물질이 덕트와 시스템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필터는 보통 30일에서 90일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가 있거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더 자주 교체해야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하고 시스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실내의 공기 배출구와 실외기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외기 주변에 최소 2피트의 공간을 확보하여 공기 흐름이 원활하도록 하고, 나뭇잎이나 먼지 같은 이물질을 정기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시스템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 창문과 문틈의 바람 새는 곳을 막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웨더스트립이나 코킹을 이용해 외풍을 차단하면 냉난방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 지하실이나 다락방에 노출된 덕트에 구멍이나 틈이 없는지 확인하고, 덕트 실란트나 금속 테이프로 막는 것이 좋다. 또한, 천연가스 히터의 경우 불꽃이 선명한 파란색인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노란색이나 주황색 불꽃이 보인다면 불완전 연소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즉시 전문가를 불러야 한다.
이러한 자가 점검과 더불어 최소 1년에 한 번은 전문가의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는 냉매 누수, 가스 누출, 자동온도조절장치 오작동 등 일반인이 발견하기 어려운 문제를 찾아내 해결할 수 있다. HVAC 시스템의 평균 교체 비용은 7,500달러에서 최대 12,500달러에 달하지만, 평균 수리 비용은 350달러 수준이다. 정기적인 관리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경제적이라는 의미다. 꾸준한 관리로 시스템의 수명을 연장하고, 예기치 않은 고장으로 인한 불편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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