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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없이 여름나기, 전기요금 아끼는 실내 냉방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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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차단부터 환기, 가전제품 관리까지… 간단한 습관으로 집을 시원하게 유지하고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여름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이 커지고 있다. 가족 간의 적정 온도 논쟁이나 과도한 냉방으로 인한 불편함도 무시할 수 없다. 물론 폭염이 심하거나 가족 중 건강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에어컨 사용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비교적 습도와 기온이 적당한 날에는 몇 가지 간단한 방법으로 에어컨 없이도 집안을 충분히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빛, 즉 태양열을 차단하는 것이다. 낮 시간 동안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닫아두는 것이 좋다. 특히 밝은 색상의 안감이 덧대어진 커튼은 햇빛을 반사해 실내 온도 상승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미 에너지부(U.S. Department of Energy)에 따르면, 남향 창문에 차양(awning)을 설치하면 태양열을 65%, 서향 창문은 77%까지 줄일 수 있다. 창문에 고반사 단열 필름을 부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거울처럼 반사되는 필름은 여름철에는 열을 차단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햇빛을 들여보내는 효과가 있다.
창문을 활용한 환기도 중요하다. 외부 온도가 실내보다 낮아지는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는 창문을 활짝 열어 시원한 공기가 집안 전체에 순환되도록 해야 한다. 이는 벽, 바닥, 가구 등의 온도를 낮춰 낮 시간 동안 실내 온도가 급격히 오르는 것을 방지한다. 단,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은 미세먼지, 산불 연기, 꽃가루 등으로 대기 질이 나쁠 때는 창문을 닫아둘 것을 권고한다. 집의 반대편에 있는 창문들을 함께 열어두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해지는 ‘맞통풍’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선풍기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밤에는 창문가에 선풍기를 두어 바깥의 시원한 공기를 안으로 끌어들이고, 낮에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방향을 틀어 땀을 증발시켜 체감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선풍기 앞에 얼음물을 담은 그릇을 놓아두면 더욱 차가운 바람을 만들 수 있다. 천장형 선풍기는 날개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시켜야 찬 공기를 아래로 보내 냉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방의 선풍기는 모터에서 열이 발생하므로 반드시 꺼두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집안의 열 발생 원인을 줄여야 한다. 사용하지 않는 TV나 컴퓨터 등 가전제품의 전원을 끄고, 멀티탭을 사용하면 여러 기기를 한 번에 관리하기 편하다. 오븐이나 건조기처럼 열과 증기를 많이 발생시키는 가전제품은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를 피해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장기적으로는 집 서쪽 벽 근처에 낙엽수를 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름에는 풍성한 잎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가을에는 잎이 떨어져 햇빛이 잘 들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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