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 C
New Jersey

버겐 카운티 교통 딱지 발부 1위는 포트리… 팰팍 5위

Must read

뉴저지 주 법원 자료 분석 결과, 인구 밀집 지역서 단속 집중… 록리, 리틀 페리 등은 발부 건수 급증

뉴저지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버겐 카운티가 지난 1년간 주 내에서 가장 많은 교통위반 딱지를 발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 주 지방법원이 공개한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의 자료에 따르면, 버겐 카운티 내 각 타운별 교통위반 딱지 발부 현황이 상세히 공개되었다. 해당 통계에는 음주운전(DWI), 이동 중 위반, 주차 위반 등이 모두 포함된다.
자료에 따르면 버겐 카운티에서 가장 많은 교통 딱지를 발부한 도시는 포트리(Fort Lee)로, 총 54,700건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가필드(Garfield) 44,613건, 해켄색(Hackensack) 38,977건, 클리프사이드 파크(Cliffside Park) 26,411건 순이었다. 한인 밀집 지역인 팰리세이즈 파크(Palisades Park)는 22,905건으로 5위에 올랐으며, 로다이(Lodi, 22,608건), 리지필드(Ridgefield, 19,502건), 리지우드(Ridgewood, 16,829건), 티넥(Teaneck, 16,556건), 노스 알링턴(North Arlington, 16,326건)이 상위 10위권에 포함되었다. 이들 상위권 도시 대부분은 카운티 내 인구 밀집 지역이며, 가장 흔한 위반 유형은 주차 위반으로 집계되었다.
일부 타운에서는 교통 딱지 발부 건수가 전년 대비 급증하는 현상을 보였다. 록리(Rockleigh)는 전년 53건에서 117건으로 121%나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리틀 페리(Little Ferry) 역시 3,499건에서 6,923건으로 98% 급증했으며, 힐스데일(Hillsdale) 81%, 데마레스트(Demarest) 79%, 에지워터(Edgewater) 70% 등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다만 록리와 힐스데일의 경우, 높은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전체 발부 건수는 카운티 내에서 가장 적은 수준에 속했다.
반대로 교통 딱지 발부 건수가 가장 적었던 도시는 록리(117건)였으며, 알파인(Alpine, 424건), 와이코프(Wyckoff, 526건), 크레스킬(Cresskill, 553건), 노우드(Norwood, 60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지역들은 상대적으로 인구 밀도가 낮고 교통량이 적은 특성을 보인다.
한편, 이번 통계와 관련해 파크 리지(Park Ridge) 경찰서는 주 법원 자료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조셉 람폴라(Joseph Rampolla) 서장은 해당 기간 2,921건의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으나, 주 법원 자료와 차이가 있었다. 뉴저지 주 법원 사무국은 파크 리지, 우드클리프 레이크, 몬트베일 지역의 교통 딱지는 파스캑 합동 지방법원에서 통합 처리하며, 이 법원에서 총 11,071건의 딱지를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개별 타운의 자체 집계와 주 사법부의 통합 집계 방식 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 Advertisement -spot_img

More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 Advertisement -spot_img

Latest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