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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교통 프로젝트 자금 중단, 앤디 킴 등 NJ 의원단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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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교통부의 갑작스러운 자금 지원 중단 결정에 뉴저지 연방 상하원 의원들, ‘주민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라며 즉각적인 자금 집행 촉구

뉴저지주의 주요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렸다. 연방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가 주에 배정되었던 연방 기금의 집행을 돌연 중단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 자금은 주의 노후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필수적인 재원으로, 이번 조치는 수많은 통근자와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이 같은 결정에 앤디 킴(Andy Kim) 연방 하원의원과 코리 부커(Cory Booker) 연방 상원의원을 비롯한 뉴저지주 연방 의원단이 즉각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의원단은 이번 조치가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해 생계를 꾸려나가는 수많은 뉴저지 주민들의 삶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규정하며, 연방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을 맹비난했다. 이들은 이미 의회에서 승인된 자금의 집행을 즉각 재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원단은 성명서를 통해 해당 자금이 이미 연방 의회의 승인을 거친 합법적인 예산임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의회가 승인한 돈이 뉴저지주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쓰이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자금 집행 중단은 명백한 월권 행위임을 지적했다. 또한, 이 자금은 단순히 도로를 포장하고 다리를 보수하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원동력이라고 주장했다. 프로젝트가 중단될 경우 건설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관련 산업이 위축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특히 의원단은 수년에 걸쳐 공화당과 민주당이 힘을 합쳐 어렵게 확보한 예산이 워싱턴의 정치적 줄다리기, 즉 연방 예산 협상의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저지 주민들이 연방 정부의 정치적 교착 상태 때문에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즉각적으로 자금 보류 조치를 철회하고, 주민들이 미래를 건설하는 일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자금 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뉴저지 트랜짓(NJ Transit)의 서비스 개선 사업이나 주요 도로 및 교량 보수 공사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여러 프로젝트가 무기한 연기될 수 있다. 이는 뉴욕으로 출퇴근하는 수많은 한인들을 포함한 뉴저지 주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주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연방 의원단의 단호한 공동 대응이 연방 교통부의 결정을 번복시키고 중단된 프로젝트를 재개시킬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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